2008. 05. 10

카라츠성을 정복하다!!!!


반년만에 ... 다시 연재합니다..
어이없죠??


아무튼.. 결국 정복했다. 카라츠성을.. ㅠㅠ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전망대 비슷하게..흡연실이 나온다.

본인이 담배를 피지않아  흡연모습따위는 담지 않도록하겠다.. 나도 개념은 있다.
애들 건강에 안좋다. 담배 피지말자.




돌아다니다 보면 박물관 비슷한 입구가 있다. 아니다. 성 입구다. 캐슬 게이트 ㅇㅋ?
건물앞에 기념품 판매점이 있다. 불국사 앞에 보면 기념품 파는가게 처럼 그런거..

안에들어가면 표를 사야한다.  

참고로 카라츠성 개관시간 9:00~17:00 이며 입장료는 400엔 꼬꼬마들은 200엔 이다




1층은 카라츠성의 역사를 인형으로 꾸며논 전시관이다.
대엽사마님은 디지털 영상기앞에 의자가 보이자 그 곳에 앉아
회계를 맡은 책임감으로 장부를 꼼꼼히 기록해 나가고있다.

다시말하지만 우린 체계적이고 계획적이며 실용적이다.
그리고 꼼꼼하다.





잠시 둘러보겠다..

엄밀히 따지면 적의 역사를 보는 행위이므로 따로 감탄사는 사용하지않겠다.
감탄사가 나올부분도 딱히 없다. 그저..모형물이다..

어차피 우리 선조들의 자랑 스러운 역사에 비해 "와 시바 이거 존나 간지네?" 라고 생각들 부분은 딱히 없다.

동시대때 우리 선조들의 적의 문화를 본다는 그런정도?




저 포는 한반도까지 뻐치지 못했을거다.. 확신한다. 사정거리 50도 안될테니..




이건뭐 따로 설명 안하겠다..




이 저렴한 총을 상대로 우리 선조들께서 활로 맞섰다는 사실에 분개할수 밖에 없었다.  




이 검을 갖고 뛰어 다녔을 애들은.. 분명 활에 맞아 쳐 죽었을 거다. 분명..

됐다 이제 그만보자.. 가슴만 아프다.. 나쁜넘들~~


1층 2층 3층 까지 전시를 해논 상태다. 그리고 끝으머리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이 곳에서 왜구들은 하염없이 저 바다 건너 조선땅을 넘봤을 것이다.

백날을 쳐봐라.. 안보인다..

좀 멀다 조선은..


반대로... 조선의 침공을 두려워 했을지도 모른다.. 이 곳에서..

왜 조선은 鮮하기만 했을까.

왜 그랬을까..




근데 경치 하나는 죽였다. 비가 왔지만서도.. 날씨가 좋았으면 더 괜찮았을텐데..

절대 군주의 느낌이랄까.. 먼 옛날 이자리에서 자기땅을 바라봤을 이 성의 주인을 생각하자니.. 이건 좀 간지난다.





좌측은 해안선이 펼쳐진다.. 좀 간지다 여기 해수욕할려나 여름에?




어..뒤쪽은 마을이 보인다..우리가 건넜던 다리도 보인다.

저기 보면  망루 있다.. 게임에나 나올법한..저기서 막 활 나올거같아..



자..그럼 우측을 보겠습니다. 이거 뭔가 좀..멋지네.. 어찌 저리 만들었지 마을을.. 헐





음....애들 뭐하지..?

사진찍나??






음...도대체 니들 뭐해?????











응.. 사진 찍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풉..놀구 있네.. 아마츄어 같이 왜그래? ㅋㅋㅋ




안한척 하지마!!!!!!!!!!!



응.. 그래.. 솔직해지자..




평년으로 계산하네 얘넨.. 아무튼 입구에서 인증샷 한 컷..
혹시모르니깐 교수님이 갔다온거 제출하라 할까봐ㅜㅜ;

고맙게도 일본갔다온다고 수업좀 빼달라니깐 빼주시더라..
난 역시 평소에 성실한 학생이었음.. ㅋㅋ
(학기중에 간거라 일정이 좀 아리까리했음 컴백하자마자 담날 오전 9시 수업들어갔음ㅋㅋ)



이건 왜 찍었나몰라..혹시 고스트헌터??
심령사진 있나 좀 찾아보쇼 들..





이제 성을 떠난다..






자네 뭐하나?? 그렇게 사진만 찍을건가??

우리 선조들에게 죽음을 당한 왜구의 영혼들이 자네 뒤에 있네..

어여 오게나..

왜구의 성을 정복했으니  조국으로 갑세 그리고 나와 함께 부귀영화를 누리지 않겠나?






성에서 내려 오는길에 벚꽃들이 널비했다. 날씨만 좋았으면 영화 한편 찍는건데 ..
까비..






너 또 거기서 뭐해????
너 자꾸 혼자 똥폼 잡을래???





밑에서 본 카라츠 성이다.
일본 만화나 사극에서 나오는 성 그 모습 그대로다.





어색하게 단체 샷 한방.

난 마치 심령사진 처럼 나왔다...

세진아 나에게도 손을 뻗쳐주지 않겠니?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구경하다 잘못 찍힌거 같자나
나 창피해 어쩜..





그래 사진은 두번의 여유따위 없었다.

타이머에게 자비란 없었다..

젠장..어색함을 뒤로한채

다시 계단을 내려간다..

그리고..

영 찝찝한 나머지..







각자 따로 찍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역시 따로 노니깐 괜찮쿤여~ 무한이기주의






우리가 미쳐 보지 못했던 입구에 있던 안내판을 발견하게됬다.

한글로도 간지나게 써있다.. 한쿡인들이 많이 오나보다..






한글설명이지만 못읽는 사람이 좀 있을듯??..

솔직히 말해봐.. 한자 빼고 읽고 있지?





지하도로 입구쪽에 있는 가게에서 빵을 하나 샀다

경주빵 같은건데.. 좀 맛있다

군것질로는 딱임 ㅋㅋㅋ

뜯자마자 먹어서 사진을 못 찍었음 죄송--;

배고픔엔 자비는 없다;




지하도를 내려오면서 거리의 뮤지션을 발견

그냥 뻘쭘하다 넷이서 무작정 쳐다봤다
 
나름 그의 필을 느끼며 그의 감성을 공유하며 그의 눈빝을 읽으며

우리는 그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었지만

그는 그렇게 생각지 않았나보다


몹씨 당황했다...

몹씨...


미안해요...해칠 생각은 아니었어요..

스미마셍~


유 베스트라고 말해주고싶었다.

비록 관객들이 많은 공연장도 방송 스테이지도 아니었지만


난 그에게서 열정과 실력을 보았다

소심하게 지하도에서 변태처럼 소리지르지 말고

더 넓은데로 나가라

그 곳에서 숨겨둔 재능을 펼쳐라

그러면 당신은 성공할 것이다

무릎팍~~ 팍팍!!





근데.. 장담은 못한다 ㅠㅠ




2008. 05. 10

카라츠성이 있는 사가현으로 이동!!



출발합니다 버스로..

자동문앞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도착합니다. 기사가 나와서 일일히 손님들을 체크한다.

뭐 혹시 모르니깐 "이 버스 카라츠 가요?"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겁나 반갑게 고개 끄덕거리며 "어 가" 라고해준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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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우리내 시외 버스랑 비슷하다.

그냥 고속버스 같다. 일반 아닌 우등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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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를 떠나는 순간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그칠 생각 전혀 없다






일본은 기상청 날씨


겁나 정확하다..


비온다 해서 한국있을 때 처럼 안오길 바랬는데


진짜 비온다...



야이..




쌍놈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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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다 달리다 보니 부두가 보인다..

여기 바로 앞이 후쿠오카 타워랑 야후돔이 있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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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눈이 감기고 잠시 잠든듯 싶더니 이내 깨버렸다.

버스는 바다가 보이는 해안선을 따라 쭈욱 쭈욱 냅다 달리고 있었다


그저 평소대로 버스를 타며 잤을 뿐인데..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한국의 버스와 다른점을 발견했다

바로 소음..

겁나 조용히 달린다

운전을 조심히 하는 듯 보였다

아님 엔진이 겁나 고급이던가..

그러고 보니 일본와서 빵빵대는 크락션 소리 제대로 듣지 못했다

아무튼 진짜 버스타면서 조용히 편히 잔듯 싶다

기사 아저씨 썡큐 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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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러운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다 온거다--;;

1시간 40분 정도 소요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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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츠 버스 터미널

시골마을 버스 터미널 스럽다

근데 매표소 언니들은 화장들부터가 뭔가 퀄리티가있다

전혀 시골 스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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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밖으로 빠져나왔다

마을 안내 지도를 보면서 카라츠성의 위치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바로 보인다 저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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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상단에 보면 성하나 보인다 저기가 카라츠다..

비가 온다

바람도 불고


그래도 우린 걸어서 갈거다



왠만한건 다 걸어서 갈거다

사치라 생각되는건 과감히 버릴것이다

이게 바로 우리들의

여행 스타일


ㅋㅋㅋㅋ


개간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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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먼가 큰 대형매장을 발견했다


우리 나라로 따지면 홈에버나 홈플러스 같은 뭐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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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마 실버타운 비슷한지 싶다

사진으론 없지만 옷같은것도 죄다 할머니 패션 간지 스타일이고

젊은애들 꺼라곤 브라랑 팬티같은 속옷류가 전부였다...


아...할머니 할버지 껀가 것도..


완전 멋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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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마트와 비슷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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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는 꼬꼬마들의 혼을 담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열과 열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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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빠져나와 비를 또 맞으며

우린 걷기 시작했다

골목 하나하나 를 걷다보니

진정 일본스러움을 느낄수있었다

좆만한 차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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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외벽이나 번호판의 위치

집앞에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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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링" 에서나 볼법한 이런 집들..

심플하면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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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좀 일식집 스럽다

근데 나름대로 집들이 하나같이 다 개성이 있었고

무엇보다 깨끗했다

집들 하나하나가 이 도시를 이루는 하나의 문화 같이 느껴졌다

색깔있다 얘네들 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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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카라츠 써있다

신기하다 나무로 안내판을 만들었다..


전통이 느껴진다해야하나..


썩지 않을까 저거

아무튼 굿~  잘 찾아 가나 보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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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이를 헤짓고 다니다 보니 왠 다리가 보인다

글고보니 이 나라가 섬나라다 보니 강들이 많이 보인다

나름 운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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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다..



요 강 건너면 이제 곧 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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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온거 같다


와~~ 안내 판이다
 

한글도 보인다


ㅋㅋㅋㅋㅋ










야 너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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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아님 ㅋㅋㅋㅋ



한국에서 유일하게 기상관측후 공수해 온 유일한 우산 소유자

조세진

ㅋㅋㅋㅋ

한국에서 산거지만 어차피 그건

메이드 인 차이나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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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우산은 가려본다..

경치 좀 쩌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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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앞으로  우리가 정복할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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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입질이 오기 시작하는데..





바람 부네..



어 존나 부네..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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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아 우산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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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복하러 이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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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코앞까지 왔음

여기 건너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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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단횡단 따위로 좁디 좁은 2차선 도로를 크로스 할수 있었지만

보다 많은걸 보고 느끼고자 지하도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지하도를 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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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인데도 벽화 좀 간지였음


오박사님이 사진좀 찍자 하십니다

지하도에서 계시는 한국에서 오신 분들 께서는

모두 사진찍을 준비하시고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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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색한 포즈 한번 잡아 주십니다

원래 이사진 안올릴라했는데 올립니다

나 좀 폐인화 되는거같아서 말이죠


중국 무술 배우러 와스므리다 포스군

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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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계단으로 나오면 저 구멍에서 튀어 나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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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올라가는 입구 마냥 되있다

계단으로 가면 다이렉트로 가는거고

그러니깐 걸어서 가는거고


왼쪽길로 따라가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간다

대신 돈낸다 얼마더라 --;

이건 내가 알아보고 다시 올려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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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존내 많다


눈에서 영적인 느낌이 느껴진다


이 새뀌 임진왜란때 조선땅 밟았다 뒤진 영혼이었나


순간 우릴보고 쫄았다

400년 전 악몽을 떨치기위해 존내 뛰달리는 녀석의 모습을 보자니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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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새롭게 지출에 대한 욕망과 피로 누적에 대한 체력 저하를 핑계로

엘레베이터를 타기로 결심했다.


어떤식으로 올라갈지에 대해 궁금했지만


그저 그냥 평범한 엘레베이터였다 --;;


근데 걸어 올라가도 그닥 높진 않다;;


할머니 두분이 우릴 반겨준다

외국인인가 싶어 첨엔 놀래더니

결국엔 엄청 웃으면서 반겨줬다


할머니가 키큰 세진이를 보고


"다카이 오오 다카이"


존나 크다고 그런다 계속..


졸지에 난 중학생이 되버렸다 --;;


어른과 학생의 입장료 가격 차이에 순간 친구들은 흔들렸지만


그들은 그깟 금전적 이윤 때문에 나의 자존심을 팔지 않았다

고맙다 얘들아.....ㅠ.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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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관광객이 흘리고 간 500円을.. 누구보다 빠르게 발견한 나지만

금새 할머니는 온화한 웃음으로 그 500円을 캐치 하시더니

"이 돈 임자있는 돈임" 이란듯 웃으며 설명을 해줬다


그돈 님이 갖을거자나요!!

아무튼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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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베스프 프랜드

엘레베이터 걸

이 할머니도 겁나 친절하게 웃어준다

그리고는 세진이를 보더니

"다카이"

"너 존나 크구나 "



그렇게 우리는 조나 빠르게  위로 올라간다.

아 참고로 성을 보기위한 입장료는 따로 낸다;

이건 단순 엘레베이터 입장료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당신은 카라츠성 입구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그전에 잠시 쉬었다 가자..

나좀 쉬다 올께 그때 까지 좀 기달려줘 ~~
2008. 05. 10

후쿠오카 에서 카라츠로 이동!!
여행 2日째 일정 돌입!! 카라츠성으로 이동합니다!!




여행기 쓰기가 참 힘드네요.

지금 제가 무언가 깊이있게 하는일이 생겨서 지난 추억에 대한 기록을 게을리 하게 되었답니다.


너무나도 지나버려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기억을 끄집어 내어 써내려갈까 합니다..

시작합니다!~  레드 썬!!~



첫날 잠깐 요약!

우리는 첫날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 배타고 3시간여만에  하카타터미널에 도착.
촉촉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택시를 타고 하카타역 근처 숙소로 이동.
한국에서 공수한 라면 맛나게 먹고 저녁시간동안 미리 계획했던 인근 관광지 미리 탐방.(하카타역, 하카타교통센터,캐널시티)


요렇게 첫날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므흣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았군요.. 비가. 그쳤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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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뭔가요 지금 이거 비가 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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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는 아주 미친듯이

존내 오고 있습니다..

보세요 땅이 흥건하군요..


이거 예상치 못한 상황이네요.

오늘 일정 어떻게 되는건가요?


브리핑 부탁드립니다. 오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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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자 놀래지 마세요! 해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여행계획을 설명할 오박사입니다.

신뢰와 믿음으로 앞으로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말하지만 신뢰와 믿음으로 말입니다.

우선 지도를 보시기바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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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우리들의 일정은 우선 밥을 먹고!! (역시 한국에서 공수해 온 라면)

우산을 쓰고 후쿠오카 버스 터미널에 갑니다.

후쿠오카 버스 터미널에서 가라츠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라츠로 이동 할 것입니다.

참고로 가라츠는 사가현에  있는 해안 도시입니다.



아 박사님! 잠깐만요!!


필사마

가라츠??

지도를 보니 꾀나 멀군요??

후쿠오카외 지역인데 우리가 굳이 그곳에 가야할 필요가있나요?

간다해도 교통비 빡시다는 일본에서 저정도거리면

교통비가 꾀나 들텐데

우리에게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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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계획에 태클을 거는건가요??

우선 가라츠에 가는 목적은 가라츠 성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근데 너 나랑 네이트할때 괜찮다 했자나?? 이제와서 딴소리 응??


무엇보다 우리의 짧은 여행 일정에 있어서 이동시간은

분명 최소화 해야할 문제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가라츠까지의 이동거리는 버스로 고작 1~2시간 밖에 소요 되지않습니다.

우리가 택시비를 아껴 후쿠오카 인근을 걷고 걸어 가는 그 시간과

버스를 타고 가는 시간의 차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물론 버스비가 들겠지만... 말입니다.



필사마

그럼 버스비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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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죠.



필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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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십니까?



필사마
 
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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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카타 버스 터미널로 구보로 뛰어 가겠습니다.







간단하게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오박사의 정보력에 의존한채

우리는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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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어디를 가시는지 사람들이 붐빈다..

물론 한국 관광객도 꾀나 있었다.


에피소드 1. 쪽팔림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아 우선 우리가 해야할일은 3층 표파는데서 가라츠행 버스표를 사야한다.

그냥 사면 되지 뭐...

근데.. 누가 말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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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내가 하지 뭐 ㅋㅋㅋㅋㅋ
내가 또 일본어 쫌 하지 ㅋㅋㅋ

아놔 이거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입좀 풀어볼까..




에스컬레이터 타고 3층 도착할 때 쯤

바로 코앞에 보이는 여자둘..

와우 프레쉬걸!~

은 아니고..


사실... 뭐....

그나마 젊어보였다

우리내 시외버스터미널처럼 이곳 역시

시외쪽으로 나갈려는 사람들이 얼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하고 아자씨들뿐..

그중에 그나마 어린애들 발견..

굵주린 하이에나가 먹이를 노리듯

은근슬적 다가가 당당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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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마셍~ 빠스 티케또 윈도우가 도쿠테스까?
(버스표 파는데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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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새끼 뭠미??)


정적..

그리고 더듬더듬

둘 표정이 굳었다..

뭔가 생각하며 입속에서 뭔가 맴돈다..

못 알아들었나??

어 뭐여 나의 네이티브 제페니즈가 안 맥힌단말인가..


그러고는 우물쭈물 내뱉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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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한국...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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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국사람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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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그게 아니고..

우..리 한국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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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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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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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쒸바 쪽팔려

아 쒸바 아 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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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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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렸어야 했는데... 아...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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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국사람이시구나
죄송해요 쟤가 원래 좀 똘끼가있어요
병신중에 상병신이죠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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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





그렇다.. 한국사람한테 길 물어봤다

것도 되도 안되는 일본어로...





그때 당시 두분 이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나도 쪽팔려서

비록 뒤따라오던 친구들이 수습은 했지만

제가 직접 사과를 못했네요

놀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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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요--; 제가 미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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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하게 버스 티켓 파는곳으로 갔다.. 다급하게..

애들이 그녀들한테 사과하고 있을땐

난 이미 되돌리수없는 후회와 절망

그리고

무엇보다 강렬하게 몸부름 치고있는

왠지 모를 그 ...



그...


쪽팔림...


쳐다볼수가 없었다..


아 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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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 바로 옆에 있던 운동부애들

 저거 배드민턴이냐 테니스냐..

배드민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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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버스마다 있는  탑승장 모습이다

버스가 오면 자동문이 열려 타면된다..



아무튼 우리는 우리표 사러가야한다.


되도안되는 영어 일어 섞어 가며

어렵사리 카라츠 가는 버스표를 사게됬다.

시간은 1시간 45분 정도 걸리고 가격은 1,200엔(우리돈으로 만2천원 편도) 이다.

아! 참고로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요금표나 뭐 그런거 알아가고 싶으면 아래 사이트 참고하길 바란다.

http://www.fuk-ab.co.jp/k/ACCESS/jikoku-d.html

자세히 나와있다. 후쿠오카 교통안내 사이트이다.

어때?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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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32라고 써있는 곳이 우리가 갈 가라츠행 버스 탑승장 이다.
 
여기서 잠깐!! 팁!~
여행시 가장 유용한 팁은 지역명을 현지어로 적어 가는것이 중요하다.
영어일경우 대충 읽히는대로 찾으면 되겠지만 한자 같은 경우 배운사람이라면 대충 의미 파악이 될수있지만 일본식 한자는 우리와 달리 발음이 좀 틀리다 중국은 대충 엇비슷한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온천으로 유명한 由布院 요걸 일본식으로 어케 읽냐면 yufuin 이라고 읽는다. 유후인! 우리나라 표현으론 유시원으로 읽힌다. 앗.. 류시원??

아무튼 한자를 안다 해도 일본식 이름까지 알수 없는 것이다. 일문과 출신 아닌이상..

그러니 그냥 적어가자..

아 참고로 그냥 지역명이나 그런걸 이야기할떈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하면 대충 다 알아듣는다.
여기서 팁을 준부분은 지도를 찾을때나 위에 처럼 버스 승강장을 찾을때 유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자국어를 존내 크게 써주거든.. 영어로 설명되있는 부분 찾는것보다 차라리 저렇게 큰 단어 찾는게 효율적 것이다.

대만에서도 유용했고 일본에서도 효과봤다.





이제 가라츠로 출발한다.










조금 있다 출발한다.

좀 기달;; 
2008. 05. 09

출발 - 부산에서 떠납니다. 후쿠오카로!!!


자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네 번째 여행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여행지는 가깝고도 멀다던 나라! 바로! 日本!!!

내가 애니를 좋아하거나 일본 꽃미남을 좋아한다거나 그렇다고 일본을 겁나 좋아해서 다음 여행지를 일본을 선택했다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

그저...


단지..


가까워서 -_-;


이번은 나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다. 나의  죽마고우들과의 학생으로서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추억 여행이다.

우리에겐 이제 더 이상의 여유는 없다.  

이제 곧 우리들은 상아탑을 떠나  총자루 하나만 매고 사회라는 전쟁터에 뛰어 들게 될 것이다. 그 곳에서 우리들은 빗발치는 총알과 포탄속을 해치며 서로 살기위해 발버둥 쳐야 할 것이다. 그토록 달려 왔던 길도, 주변도 돌아볼 겨를이 없다. 우린 그저 앞만 보고 달릴뿐이다.
살기위해.. 이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더이상 우리에겐 여유는 없다.

그래서 결정했다. 떠나자..

서로에게 무관심 해 지기전에 우리가 함께 했었다는것을 기억하기 위해

떠났다.


우선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추진한 성영군 대해 잠깐 소개할까 한다.

그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행기의 첫페이지를 그의 면상으로 장식해본다.

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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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출은 마치 출장을 맞치고 뉴욕공항에 갖 도착한 뉴욕커의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오리지랄 뉴요커들은 동전따위로 전화를 걸진 않을것이다.
그리고 뉴욕에는 KT가 없다.. 여기는 부산역..
역시  현실은 서울 촌놈...


그는 이 여행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존재.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우리들의 추억 여행을 기획한 장본인이며 여행의 컨셉과  일정 또한 그의 계획대로 진행됬다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여행의 리더격 존재이다.

비록 나와 일정에 대해 이런저런 입장차이가 있었지만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지금.
나는 그의 결정이  옳았다고 말해주고싶다.


함께한 다른 일행들에 대한 소개는 그때그때 하겠다. 솔직히 한꺼번에 할려니 귀찮다.

안썼다고 악플달면

눈 감은 사진만 올리겠다..

다시 말하는데 악플달면 눈감은 사진만 올릴거다 후회마라.

악플금지.


우선 이번 여행은 4박 5일 일정으로 후쿠오카, 사가, 유후인 코스로 진행 된다.

일행은 총 7명! 허걱 겁나 많다.. 참고로 단체 여행시 에누리 없이 짝수가 효율적이다.

선발로 우선 4명이 먼저 출발한다. 3일후 후발로 출발한 3명이 후쿠오카에서 합류한다.

서로간의 스케쥴 문제로 우선 출발하는 4명과 나중에 합류하는 3명으로 나눠지게 되었다.

나 또한 학기 중에 가는거라 부담이 되긴했지만 교수님의 자비롭고 인자하신 아량으로 수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갈수 있게 됬다. 참고하라 필사마의 쇼부의 정석.

이건 뭐 나중에 얘기하자..


여기서 잠깐!!

지금 솔직한 심정으로 간만에 여행기 쓸려니 좀 막막하다.
이 여행기를 누군가 볼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 조금씩 생겨나고있다. 부끄*-_-*
누군가 이곳을 찾아와 내 여행기를 보고 도움을 받는다면 그건 당연 기뻐할 일이다.
하지만 그 만큼 정보에 대한 정확성, 글에 대한 문법적 오류와 오타 처리, 부적절한 묘사등 신경쓸 점들이 점차 늘어났다는 것이 심히 부담으로 다가온다.. 막 다가온다.. 막..

예전 여행기 쓸때 처럼 무작정 생각나는대로 마구 써내려갔을때와는 사뭇 다른 무엇인가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 나름대로 좀 가려써야하는데 그게 좀  불편하다. 가려쓰는거 싫어한다..

걱정이다 내가 제대로 내 느낌을 써내려갈지 가식적이고 인위적인 맨트들만 날려댈지도 의문이다.


아무튼 이어서 쓰겠다.

아래는 서울과 경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루트다.
아! 참고로 이번 여행은 배타고 간다. ferry~~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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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함께할  선발대 맴버 성영,세진,대엽 은 서울에서 출발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오기로 했고,

본인은 따로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 에서 출발 버스를 타고 부산 노포동역에 내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 그 곳에서 그들과  합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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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이다..
그냥 찍었는데.. 그냥 도로다...왜 찍었지..
텅빈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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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 부산 노포동터미널에 도착. 1시간 정도 걸린다.
부산은 초행길이 아니라 어색하지 않다. 난 부산이 좋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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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야했다.

표파는곳으로 쭈욱 가다보면 지하철로 통하는 입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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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군인 아자씨가 걸어오고있다. 이등병이다..
 
아 가여워라..

어 근데 모자가...

모자를.. 굽혔다..

이등병인데.... 허

이거 머... 조또 빠쪘군요?


님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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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의 만남을 위해 부산역으로 향한다..
예전에 부산 왔을땐 노선이 두개 뿐이었는데..
고새 하나 더 생겼다.. 서울과 사뭇다르게 보기 겁나 간편하다.

참고로 난 가끔씩 우리집 근처역이 몇호선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남들한테 알려줄때 잘 못 알려준적도 겁나 많다..
이건..내가 븅신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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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폭이 좁은거같은데 전체적으로 비슷..

신기한건 서울이나 부산이나 잡상인이 존재하고 또한 그 분들도 존재한다..

"거지의 주머니에서 만원짜리 다발이 튀어나오고 앉은뱅이는 두발로서고 맹인은 눈을 뜬다는 그 기적! 바로 지하철 막차에서 이루어진다는 그 기적"

그분들...을 보았다.. 천원  삥뜯길뻔했다;;

앞이 안보이시는 분이 돈을 요구 하고계셨다. 순간 나의 착하디 착한 마음이 꿈틀되기 시작했다. 도와줘야겠군!

돈을 꺼낼려는데 그분이 반응을 보였다.

어.. 안보일텐데??

 그분의 선글라스 넘어 눈동자는 이미 내 지갑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잔돈이 없는척 지갑을 다시 주머니에 넣는 순간 그분은 아쉬워 하며 다른 이에게 다가간다..

연기력 짱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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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1시간만에 부산역 도착..

기념샷 한방 날리는 순간.. 어..저거 뭐여.. 어쭈 저거 왕거이다..

난 존나게 그들을 앞질러 갔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부산역을 배경으로 셔터를 날렸다..

ㅋㅋ 건졌다..

위 사진에서 찾았을라나 모르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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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좀 짱인듯..

앞에 여자도 좀 짱인듯..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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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부산역 입성..

이제 서울에서 오는 그들과의 만남만 기다리면 된다..

근데...나 너무 일찍 온거같다..





히밤.. 뭐하지;;



우선 약속시간보다 너무나도 일찍 도착한 나는 그들이 오기전에 미리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위치와 그 곳으로 가는 셔틀 버스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선 셔틀버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부산역 2층에 위치한 안내소로 향했다.

그 곳에 가면 친절한 직원분들이 계신다. 겁나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버스타는곳은 안내데스트 바로앞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오른쪽 출구로 가면

저 멀리 택시 타는곳 과 함께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그곳에 가면 시티투어 어쩌구 써있는 안내 판이 보일 것이다. 거기다..

우선 시간대별로 버스가 운행 되며 가격은 900원.

아래는 부산역에서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하는 버스의 시간표이다 참고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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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우린 버스 안 타고 걸어갔다--;;

성영군에게서 전화가 왔다.

곧 도착한다 기다려라.

알았다.

통상적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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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분 그들이 도착했다.

나를 보며 섹시한 눈웃음을 날리는 이 친구는 안대엽님 이시다.

고병욱이라는 친구의 유일한 천적이기도하다.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 못한 녀석이 하나 있다. 고병욱. 하지만 일본에 가서 반가운 그의 모습을 볼 수있었다.)

이 친구는 고등학교때 처음 알게된 녀석이다.
(수정... 중학교떄부터 알게된 친구이다. 친해지게된게 고딩때라 착각한듯하다. 미안하다 대엽아 나의 불찰이다.. 고개숙여 사과한다... --;)

굉장히 유머러스 하며 인생을 재밌게 사는거 같아 보이는 녀석이다.

이제 곧 나라밥먹는 공무원님이 되실 몸이시기도 하다.

부디 MB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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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 이 여행의 시발점이신 그분이다. 앞으로 이 사람을 주목하길 바란다.

우리의 인연은  좆중딩때부터 시작됬다. 그 인연이 끈끈한 우정이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있다.


우리중에 유일한 로멘티스트 이며 작업의 정석이라 감히 말해주고 싶은 인물.

그의 작업 패턴은 보기보다 정열적이고 보기보다 야성적이며 보기보다 과감하다.

그가 내뱉는 멘트들은 하나같이 느끼함으로 위장했지만 한번 빠지는 순간  그녀들은 점점 그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라고 말해주고싶지만.. 이 인간 아직 제대로 성공한걸 보지 못했다.

어디서 배웠는지 얘가 좀 말을 참 잘한다.. 특히 여자한테.. 난 못하는데 부끄부끄

본인은 아니라 생각하겠지만

그런면에선 넌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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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이 친구의 이름은 조세진.

뭐 딱히 소개할게 없다.

단지 키가 크다
















뭐 그뿐??







ㅋㅋㅋ 농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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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개 한다.

이름은 조세진이다.

음..그리고.........

그리고........

음.....

키가 크다...

참고로 후쿠오카에서 이 친구보다 큰사람을 단 한명도 보지 못 했다.
일본의 할머니들은 그를 보고 "" (아 존나 크네) 라 외쳐댔다.

뭐 그렇다고 일본사람들이 키가 조옷만한건 아니다. 하지만 얘만큼 큰애들은 없다는거다.

앞으로 우리는 그를 후쿠오카 최장신 이라 부를것이다.

이 아이는 나와 초중고딩을 같이 한 친구다.

그는 이번 여행을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을 듯 싶다.

무엇보다 지금 가장 힘들어 한다는 취업에 성공했으며 그가 입사한 곳 또한 글로벌기업으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그 곳이다.

정말 대단한 아이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은듯 싶다. 참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아이다.


그에게 있어 단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얘가 좀 개그가 안 된다..

지깐에는 웃길려고 한 두마디씩 내뱉는데 분위기 살리수도 없이 죽게 만든다..

가끔 이 아이가 내뱉은 말을 듣고도 애써 외면해줘야 할때도 있다.

그것이 우리에게도 이아이에게도..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않게 하는 방법이다.

조세..참.....

뭐 이거.. 웃겨야 웃지...



그런면에서도 너도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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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가 있지만 우린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이 있는 중앙동역까지 걷기로 했다.

바람이 오라지게 왔는데도 불구하고 우린 걸었다;

시간도 좀 남고 허기진 배좀 채울겸 국제여객터미널이 근처에 있는 중앙동역 까지 걷는다..

존내 걷는다..

근데 뭐..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았다.

부산역 에서 중앙동역까지 조금 걷다보니 차이나 타운 문짝이 보인다.

중국도 존나 대단한 듯하다 세계 곧곧 마다 다 저걸 박아 놨네..

얘네도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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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그들은 캐리어를 끌고왔다. 난 반대로 크로스백 하나만 달랑 들고 갔다.

캐리어 여행에 대해 선입견이 있는 나로선 그들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캐리어에 소주를 담을수있는 공간이 확보됨을 확인하고 불신은 사라졌다. 소주를 킵해줘서 고마워 캐리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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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했다.

비빔 밀면과 돼지국밥을 시켰다. 맛나네 ㅋㅋ

그리고 우리는 일본에 가지고갈 신라면 한박스를 사기위해 근처 슈퍼를 찾기위해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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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인들이 많이 드나들어서 인지 바로 중앙동역 앞 골목에는 곳곳에 조각상들이 있었다.

아자씨들 한눈팔때 신발 뽀릴려는 조세..

......

...

근처에서 신라면하고 햇반을 구입하고 박스채로 들고 국제 여객 터미널로 향했다..

우리의 비상식량 신라면..

하지만 이게 나중에 주식이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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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역에서 보이는 부산타워의 모습이다..

부산타워가 맞는지는 정확히 알수없다..

그냥 등대일듯도 싶지만..

어쨋든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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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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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 안쪽으로 쭈욱 걷다보니 바다바람이 느껴진다.

졸라 새차게 불기 시작한다. 맞바람이다 싸대기를 후려 갈기는 매서운 바람이 불어 재낀다.

싸대기 좀씩 얻어 맞고 정신차려보면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문짝이 보인다.

그곳으로 들어간다.. 또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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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오페라하우스 짜댕스러운게 보이고 곧 배들이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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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유우 라는 이름의 배인데.. 우리가 다시 부산에 도착했을때도 있었다.

이배 뭐하는 배일까..


하와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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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페라 하우스 짜댕 건물에 들어간다.

사람 겁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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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2층으로 올라가야한다..

이 길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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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오질라게 많다.. 거의 일본으로 가는 한국사람들이다.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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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소속 단체 여행객들에게 여권과 표를 나눠주는 모습...

많이들 가는구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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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인터넷으로 예매한 표를 받으러 카운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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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값은 학생할인 받아서 왕복 15만원 이다. 그리고 우리가 탈 배는 일본소속배인 비틀(Beetle)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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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기다리는 동안 우리앞에 있던 일본사람이다.

사내자식이 눈썹 다듬고있어서 함 찍어봤다.

한국땅에선 신기해보여도.. 막상 일본가니깐 다들 눈썹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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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앉아 있으니 공익요원님께서 어디가냐 묻는다..

후쿠오카 가요 하니깐 따라오세요 후쿠오카는 먼저 들어가야 해요 이런다

그래서 따라가니깐

저 긴 줄을 재끼고 우리만 달랑 들여보내준다.. 허허

예약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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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출국수속을 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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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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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내 신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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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패스 받고 20분정도 대기..

면세점이 보이지만 아직까진 무의미..

문이 열리고 출구로 통해 배로 향하기 시작했다.

기나긴 통로가 펼쳐진다..

창밖을 쳐다보면 여기가 항구가 맞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가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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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하마유우

얜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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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전 전화질..




사실 셀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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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우리가 탈 비틀이다..

일본소속의 배라 승무원이 일본사람들이다..

가끔 한국말로 시부려주긴하는데 ..


귀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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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자락에 보이는 일장기..


드뎌 가는구나~~~~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3시간 걸린다 한다..

이거 좀 빠르다..

빠르기만 하면 말을 안한다 좀 무섭다.. 그리고 우리가 출발할 당시에는 비바람과 함께 물살도 조나단 쌨다.

뒈지는줄알았다..

중간 중간에 수중생물과의 교류도 있고 굉장히 스팩타클한 여정이 펼쳐진다..

아흥 니뽄 기다려~~


두번째 이야기 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 여행기에 대해 자세하게 풀어보기로 하겠다.


[일본 여행기] LIVE Fukuoka  in Japan 08.05.10

Karat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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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Karatsu 에 갔다왔어요 Fukuoka 에서 2시간 걸리네요^^

비가 무지 옵니다. 지금까지 일정은 비때문에 약간 틀어졌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사진 많이 찍고 다닐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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