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5. 10

후쿠오카 에서 카라츠로 이동!!
여행 2日째 일정 돌입!! 카라츠성으로 이동합니다!!




여행기 쓰기가 참 힘드네요.

지금 제가 무언가 깊이있게 하는일이 생겨서 지난 추억에 대한 기록을 게을리 하게 되었답니다.


너무나도 지나버려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기억을 끄집어 내어 써내려갈까 합니다..

시작합니다!~  레드 썬!!~



첫날 잠깐 요약!

우리는 첫날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 배타고 3시간여만에  하카타터미널에 도착.
촉촉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택시를 타고 하카타역 근처 숙소로 이동.
한국에서 공수한 라면 맛나게 먹고 저녁시간동안 미리 계획했던 인근 관광지 미리 탐방.(하카타역, 하카타교통센터,캐널시티)


요렇게 첫날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므흣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았군요.. 비가. 그쳤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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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뭔가요 지금 이거 비가 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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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는 아주 미친듯이

존내 오고 있습니다..

보세요 땅이 흥건하군요..


이거 예상치 못한 상황이네요.

오늘 일정 어떻게 되는건가요?


브리핑 부탁드립니다. 오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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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자 놀래지 마세요! 해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여행계획을 설명할 오박사입니다.

신뢰와 믿음으로 앞으로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말하지만 신뢰와 믿음으로 말입니다.

우선 지도를 보시기바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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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우리들의 일정은 우선 밥을 먹고!! (역시 한국에서 공수해 온 라면)

우산을 쓰고 후쿠오카 버스 터미널에 갑니다.

후쿠오카 버스 터미널에서 가라츠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라츠로 이동 할 것입니다.

참고로 가라츠는 사가현에  있는 해안 도시입니다.



아 박사님! 잠깐만요!!


필사마

가라츠??

지도를 보니 꾀나 멀군요??

후쿠오카외 지역인데 우리가 굳이 그곳에 가야할 필요가있나요?

간다해도 교통비 빡시다는 일본에서 저정도거리면

교통비가 꾀나 들텐데

우리에게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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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계획에 태클을 거는건가요??

우선 가라츠에 가는 목적은 가라츠 성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근데 너 나랑 네이트할때 괜찮다 했자나?? 이제와서 딴소리 응??


무엇보다 우리의 짧은 여행 일정에 있어서 이동시간은

분명 최소화 해야할 문제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가라츠까지의 이동거리는 버스로 고작 1~2시간 밖에 소요 되지않습니다.

우리가 택시비를 아껴 후쿠오카 인근을 걷고 걸어 가는 그 시간과

버스를 타고 가는 시간의 차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물론 버스비가 들겠지만... 말입니다.



필사마

그럼 버스비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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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죠.



필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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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십니까?



필사마
 
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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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카타 버스 터미널로 구보로 뛰어 가겠습니다.







간단하게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오박사의 정보력에 의존한채

우리는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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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어디를 가시는지 사람들이 붐빈다..

물론 한국 관광객도 꾀나 있었다.


에피소드 1. 쪽팔림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아 우선 우리가 해야할일은 3층 표파는데서 가라츠행 버스표를 사야한다.

그냥 사면 되지 뭐...

근데.. 누가 말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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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내가 하지 뭐 ㅋㅋㅋㅋㅋ
내가 또 일본어 쫌 하지 ㅋㅋㅋ

아놔 이거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입좀 풀어볼까..




에스컬레이터 타고 3층 도착할 때 쯤

바로 코앞에 보이는 여자둘..

와우 프레쉬걸!~

은 아니고..


사실... 뭐....

그나마 젊어보였다

우리내 시외버스터미널처럼 이곳 역시

시외쪽으로 나갈려는 사람들이 얼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하고 아자씨들뿐..

그중에 그나마 어린애들 발견..

굵주린 하이에나가 먹이를 노리듯

은근슬적 다가가 당당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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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마셍~ 빠스 티케또 윈도우가 도쿠테스까?
(버스표 파는데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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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새끼 뭠미??)


정적..

그리고 더듬더듬

둘 표정이 굳었다..

뭔가 생각하며 입속에서 뭔가 맴돈다..

못 알아들었나??

어 뭐여 나의 네이티브 제페니즈가 안 맥힌단말인가..


그러고는 우물쭈물 내뱉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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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한국...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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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국사람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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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그게 아니고..

우..리 한국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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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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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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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쒸바 쪽팔려

아 쒸바 아 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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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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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렸어야 했는데... 아...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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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국사람이시구나
죄송해요 쟤가 원래 좀 똘끼가있어요
병신중에 상병신이죠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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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





그렇다.. 한국사람한테 길 물어봤다

것도 되도 안되는 일본어로...





그때 당시 두분 이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나도 쪽팔려서

비록 뒤따라오던 친구들이 수습은 했지만

제가 직접 사과를 못했네요

놀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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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요--; 제가 미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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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하게 버스 티켓 파는곳으로 갔다.. 다급하게..

애들이 그녀들한테 사과하고 있을땐

난 이미 되돌리수없는 후회와 절망

그리고

무엇보다 강렬하게 몸부름 치고있는

왠지 모를 그 ...



그...


쪽팔림...


쳐다볼수가 없었다..


아 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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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 바로 옆에 있던 운동부애들

 저거 배드민턴이냐 테니스냐..

배드민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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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버스마다 있는  탑승장 모습이다

버스가 오면 자동문이 열려 타면된다..



아무튼 우리는 우리표 사러가야한다.


되도안되는 영어 일어 섞어 가며

어렵사리 카라츠 가는 버스표를 사게됬다.

시간은 1시간 45분 정도 걸리고 가격은 1,200엔(우리돈으로 만2천원 편도) 이다.

아! 참고로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요금표나 뭐 그런거 알아가고 싶으면 아래 사이트 참고하길 바란다.

http://www.fuk-ab.co.jp/k/ACCESS/jikoku-d.html

자세히 나와있다. 후쿠오카 교통안내 사이트이다.

어때?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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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32라고 써있는 곳이 우리가 갈 가라츠행 버스 탑승장 이다.
 
여기서 잠깐!! 팁!~
여행시 가장 유용한 팁은 지역명을 현지어로 적어 가는것이 중요하다.
영어일경우 대충 읽히는대로 찾으면 되겠지만 한자 같은 경우 배운사람이라면 대충 의미 파악이 될수있지만 일본식 한자는 우리와 달리 발음이 좀 틀리다 중국은 대충 엇비슷한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온천으로 유명한 由布院 요걸 일본식으로 어케 읽냐면 yufuin 이라고 읽는다. 유후인! 우리나라 표현으론 유시원으로 읽힌다. 앗.. 류시원??

아무튼 한자를 안다 해도 일본식 이름까지 알수 없는 것이다. 일문과 출신 아닌이상..

그러니 그냥 적어가자..

아 참고로 그냥 지역명이나 그런걸 이야기할떈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하면 대충 다 알아듣는다.
여기서 팁을 준부분은 지도를 찾을때나 위에 처럼 버스 승강장을 찾을때 유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자국어를 존내 크게 써주거든.. 영어로 설명되있는 부분 찾는것보다 차라리 저렇게 큰 단어 찾는게 효율적 것이다.

대만에서도 유용했고 일본에서도 효과봤다.





이제 가라츠로 출발한다.










조금 있다 출발한다.

좀 기달;; 

2008. 05. 09

후쿠오카 야간 탐험!
오늘 하루 일정 돌입!! 11시까지 숙소로 컴백!!


미리 예약한 우리는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끝내고 친절한 아저씨와 아줌마의 도움으로 이것저것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인터넷 선도 렌트..  500円이다. 어차피 나중에 반납할때 돌려받는다.
따로 챙겨 가는것도 좋겠다.

그리고 숙소 문을 11시에 닫는단다.

참고로 일본은 새벽에 문을 여는 곳이 없다. 심지어 술집도 11시이전에 모두 문을 닫는다..

우리 방이 있는 7층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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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에서 내려다보면 저기 보이는 코너 쪽에 술집이 보인다.
한국어로 "해적선" 인가.. 적혀있다.

한국사람들이 많다보니 간판도 한국어로 썼나보다. 하지만 가진 않았다.
분위기가 좀 야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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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건너편에는 아파트로 보이는 건물이 있다.
집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뭐 그렇다고 내가 계속 저기만 쳐다보고 있었던건 아니고...

..


그리고 방..

정작 방 사진은 못 찍었다..
이거 뭐--; 중요한 실내 사진을 안 남기다니..

글로 묘사하자면..

겁나 좋다..

우선 깔끔하고  뭔가 실용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내 방보다 깨끗하다. 그럼 머 말 다한거다..

4인 1실이지만 한국에서 따지면 4인실이면 겁나리 커야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일본이란 나라에선 그딴거 없다. 그저 4명이 누울수있는 공간만 있으면 되는거다.

화장실도 두개로 나뉘어진다.

욕실과 일보는곳 따로 나뉜다. 우리나라처럼 화장실로 통일 되있지 않다..

우리나라처럼 똥싸고 옆에서 세수하는 시츄에이션 따위 일어나지않는다.
(설마 그런 경우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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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싸는데 따로있다. 똥 다 싸고 물 내리면 위에 손닦을수있는 물이 저절로 나온다..

이건 뭐.. 그리 놀랍진 않는데.. 뭔가 좋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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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세면실이다.. 세면실 바로 옆에 샤워실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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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다.. 근데 겁나 좁다.. 양키들은 저기 들어가려면 조내 웅크려 앉아야 할듯하다..

구차하다 그냥 니들은 서서 닦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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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내다본 주변 모습이다.. 특이한 점은.. 자동차 크락션 소리나 기타 고성이든
뭐 그런 시끄러운 소리가 전혀..(전혀라고 하면 뻥이고..) 느껴지지않는다..

무척이나 고요하다.

그리고 요 앞에 강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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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흔들려서 잘 안 보이지만 지하철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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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시간이 지날수록 비는 절대 그칠 생각을 않는군....


우선... 배좀 채우자..

우리가 한국에서 공수해온 .. 비상식량



라멘..

신라멘


간단하게 배 좀 채우고 활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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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구는 숙소에 비치되있는 것을 사용하였다.

우선 존내 먹는거다..





간단하게 먹을려던 우리는..



그렇게




라면 8개를 해치웠다..



배가 든든해야 힘이 나거든 우린 남자자나 ㅋㅋㅋ


외국와서 굶지말자.


무조건 존내 먹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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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에 파킹되 있던 자전거.. 참으로 클래식하다..

이런건 어서 구하지 이쁘네..


배를 채운 우린 우선 밖으로 나왔다.

간단히 동네 산책 좀 할까..

우선 숙소와 제일 가까운 하카타 교통센터가 있는 하카타역으로 간다.

그리고 하카타 교통센터 건물에 있는 100엔샵 한번 가볼생각이다.


숙소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 쭈욱 간다 그리고 건물들 사이를 지나 큰길이 나온다 왼쪽 도로쪽으로 다시 쭈욱 간다. 그럼 4차선 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보면 터널이 있다. 그쪽으로 다시 쭈욱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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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향연이다..

대만에서 봤던 엄청난 수의 오토바이의 나열과 대응할 규모다.

일본은 교통비가 존내 비싸다. 노선 하나 지날 때 마다 100엔씩 올라가고 이거 무슨 지랄같은 교통 시스템인가...

우리나라도 민영화시켜서 이지랄 되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다..

지금 하는거봐선.. 더하고도 남을거같은데.. 아 쥐랄같군

그러니 자연히 자전거를 자주 이용 할 수 밖에...

이 사람들이 자전거를 얼마나 많이 이용하는지 동전을 넣어 시건할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있다.
간혹 길가다보면 건물아래에 자동차 주차장 처럼 자전거 주차장을 만든것도있다. 감시카메라도 있고.. 철저하다.

니들 좀 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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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정연하다..

그리고 자전거 하나 하나 마다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참 이쁘다.

자전거 제조회사가 하나인 갑다.

얘네 자전거 디자인은 비슷비슷하다. 이쁘게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자전거와는 뭔가 다르다.

삼천x, 레스x.............니들 좀 분발해라..

디자인이 그게 뭐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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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척하고 남에꺼 얻어 타고 한방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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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이 끝나는 부분에서 횡단보도가 보이고 건너편에 건물이 보일것이다.

고게 하카타 교통센터다..

근데 사진은 하카타 교통센터가 아니라.. 하카타 교통센터에서 하카타역을 본 장면이다.

오른쪽에 보면 우리나라 지하철 처럼 지하도로 내려가는 게 보일것이다.

요게 하카타역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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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교통 센터 1층 모습입니다.

이 곳이 앞으로 우리의 후쿠오카 일정의 기준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뭐 한가지 팁이 있다면.. 뭐 요런거?

처음 가는 여행지에서 보다 효율적인 여행을 하길 원한다면 우선 그 지역의 지도를 펴본다.

그리고 대표적인 건물이나 위치를 설정한다.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타도 항상 노선에 표시되는 곳이면 좋다.
누구에게나 물어봐도 알아듣는 그런곳. 숙소 인근도 상관없다.)

그리고 그 위치를 기준점으로 정하고 그 기준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여행 루트를 짠다.

그렇게 한다면 대충 거리도 산출이 가능하며 이동시간도 계산할 수 있다.

어때 쓸만한가??




후쿠오카를 여행하기 위해선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루트를 짜는 것이 좋다.

하카타역은 시내,시외 버스,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으며 근처에 공항과 호텔들이 많이 있다.

우리가 머무르는 숙소 또한 하카타역 인근에 있었으며 우리의 일정은 하카타(博多)역과 텐진(天神)역을 기준으로 짜여졌다.

하카타 역 博多

한자 미리 알아두고 가자. 일본도 한자 쓰는거 알지??

괜히 고생하지말고 한자 미리 알아두고 가자. 그러면 길찾기 한결 수월하다.

아무리 한글이 많이 보급되어 있다 해도 왠만하면 다 한자로 적혀있다.

한글 찾지말고 귀찮더라도 한자 찾아서 남들보다 먼저 움직여 보자. ㅇㅋ?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저녁 9시 약간 넘었을거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자니 입구들이 다 닫혀있다.

히밤..

문 닫았나보다;;

우리랑 틀리게 문 닫는 시간이 좀 아리송하다.

아무튼 8시 이후에 문 닫나 보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방향은 다 문이 닫혔다.. 그럼 내려가는 길은 없단 말인가;;

이대로 위로 올라가야하나..

6층 정도 올라가니..

오락실이 보인다..


전나리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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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파크..

뭐더냐.. 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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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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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자세히는 보지 않았지만 오타쿠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한가득이다..

이런게 있으면서 왜 사올만한 선물이 없었냐고 항의 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지는군..

미안해 내 취향이 아니라 뽑지 않았어..

오덕후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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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런것도 있고.. 오락실이지만 뭔가 꾸밈이 좋다..

종업원 여자들의 복장도 참으로 ..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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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신났다..

게임기가 작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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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양아 형님들과 비록 간지의 포스가 다를 뿐이지만

비슷한 일본 양아 형님들도 보인다..

삥좀 뜯으러 오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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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는 신났다..

역시 작아 보인다.. 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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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으니 빠찡꼬 한판 해주시고

뭐 하나 터졌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

세진이 성영이는 심각하다 얼마나 꼴은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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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떈 엘레베이터.. 다음엔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자..

창밖으로 보이는 하카타 교통센터 앞에 있는 택시 주차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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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조내 오는데 우산이 없다..
그러고보니 여태 우산 없이 다녔다..

1층에 보니 이것저것 파는데가 보인다.. 식료품이나 화장품 잡화 뭐 다 파는데가 보인다..

우산이 걸려있다.. 가격은 320円  우선 지르고 보자..

세진이는 출발할 때 미리 우산을 챙겼다. 준비성이 철저한 녀석이다 이녀석.

셋꺼만 사고 계산..

우산이 작다.

여기서 일본의 국민성이랄까 문화가 보인다.

"꺼저 나 혼자만 쓸꺼야"

이 심보..

우리나라 우산은 엉겨서 쓰면 셋도 쓰겠지만 이 우산은 둘도 힘들다.

이거 뭐....


대단한데??


사진에서 보이는 저 우산이다.. 그 우산이

비니루 우산.

의외로 굉장히 튼튼하다. 내구성도 좋고 비니루치곤 꾀나 쓸만하다.

나중에 알게됬지만 저게 일회용 우산이 아니다. 일본애들 거의 다 저거 쓰고 다니더라.

우린 일본애들이 쓰는 국민 우산을 쓰고다녔던거다.

괜시리 쩍팔린줄알았네 ㅋㅋㅋ

아무튼 우린 다음 목적지인 캐널시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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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길을 걷다. 나는 문득 그녀가 생각이 났어.

비도오고 기분도 울쩍해서 그녀 에게 전화를 걸었어..

뚜뚜뚜...

그녀의 음성이 내게 들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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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는 심각하게 일본어로 내게 물어왔어..

앞으로...





통화할려면







돈을 먼저 쳐 넣으래 ㅋㅋㅋㅋ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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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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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멀리서 일본 중삐리들이 보여..

단체 야외수업 나왔나..

근데 시간이 너무 늦은데;;

아무튼 선생님인지 뭔지 어른들 인솔하에 움직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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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건너지만 얘네들 말고 뒤쪽에 또 있더라..

쭈욱 가는데 겁나 많아..

오늘 단체로 소풍갔나보다;


길건너기 직전 옆에 있던 아줌마한테 길을 물을려고 했어.

"Excuse me"

아줌마는 '헉 이새끼뭐야" 이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스미마셍"

이제서야 "어.. 새끼 놀랬자나.. 어 그래 왜?" 이 표정으로 바뀌신다.

"와싱톤 호테루가 도코데스까?"(워싱턴호텔 어딨어요?)

손가락으로 우리앞을 가르친다.

저기란다..앞을 보니깐 호텔 하나가 보인다.

아 저기구나..


워시텅호텔안에 캐널시티가 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백남준 선생의 비디오 아트가 펼쳐진다.

역시나 이곳도 문을 닫을려고한다..

대충 훓어나 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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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들은 문을 닫았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호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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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엔 뭔 레스토랑 같은게 보이는데 고급스럽다.

호텔에 투숙하는 돈좀 있는 애들 같다..

드레스도 입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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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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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몇층까지 있는지 기억은 나진 않지만.. 좀 많이 큰 대형 쇼핑몰 정도..

간지쟁이들이 많이 목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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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쇼 같은거 하는거같다. 하지만 오늘은 하지 않았다. 저 가운데는 뭘까..

내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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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흔들렸다..히밤...

히밤..

히밤............

왜 내 안면근육들은 사진 찍을때만 제자리를 못 잡고 움직여 댈까..

히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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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있던건데 보센지 브랜드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비쌌다.. 가격이

얼만지 기억은 안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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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보인 옷들이 많았는데 문을 닫아 제대로 보진 못했다

어 근데 좀 괜찮아 보였다..

비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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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히밤 스투시

스투시 간지를 여기서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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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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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실패 스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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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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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흰티라도 가격 압박을... 덜덜

좀 들어가볼까도했지만 애들이 금새 사라지는 바람에 보진 못했다..

쇼핑이 목적이 아닌 이상 쓸대없는 지출은 삼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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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을 시간이 다가와서인지 뭔가 모를 압박감을 느끼며 나와버렸다.

어차피 오늘 저녁은 산책정도니 이쯤해도 될 듯 ..

어차피 다시 올곳이니 길만 알아두자.

11시가 다가오자 죽은 골목 처럼 상가들이 문을 닫았다.

술집들 또한 11시까지 영업을 한단다..

이거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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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들인데도 불구하고 길이 너무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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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들 집으로 겨 들어갔나보다..

거리는 죽고 집들의 불을 더 환해지고있다.

가정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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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Hotel Nikko Fukuoka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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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널려고 지하도인줄알고 겨들어갔던 곳은 다름아닌.. 지하주차장--;

것도 모르고 기념샷 작렬..

니들 좀 짱인듯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편의점을 들렸다.

맥주와 약간의 안주 거리를 사기 위해서다..

그냥 잘순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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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인가 그냥 먹는건가... 271円이면 그닥 비싼건 아닌데..

아무튼 얜 안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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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지라 해산물이 참 많았다.

회종류나 전복 명란젓 같은것들..

이거 그냥 생으로 먹는건가??

아무튼 이런거 사도 어케 먹을지 몰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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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라면은 있지 않는가.. 흔들리지말자..

라면은 역시 신라면일세..


신기한건 얘넨 봉지 라면을 안 파나보다..

봉지라면 보지 못했다..




맥주는 종류별로 큰거 두개 사고..

안주는 과자--;;랑 땅콩같은거 하나..

글고.. 계산할때 옆에 있던 닭꼬치..

얘네 편의점에서 닭꼬치를 판다..

중국에선 편의점에서 오뎅을 팔았다..

신기하다..

닭꼬치도 그냥 주는게 아니라 겁나 정성스럽게 포장 해서 준다.

역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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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에서 회계를 맡은 대엽이가 금일 지출내역과 일정에 대해 기록하고있다.

참고로 그는 공무원이 될 몸이시다. 그러므로 이번 회계일은 국민이 그에게 맡긴 첫번째 임무인 것이다. 국민의 세금이 헛되게 쓰이지 않기 바랄뿐이다.

명심하라. 당신은 나라밥을 자실 공무원이 될 몸인거다.

부디 빵구 안내고 잘해주길 바랄뿐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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줸장--;; 차리고 보니 존눼 초라하다..

괜찮아 우리에겐


신라면이..있자나...


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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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성영군은 본국에 있는 미스터 고(고병욱)와 연결을 시도한다..

그와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동안 우린 셋팅을 끝내고

첫 날 섬나라 입성 자축를 위한 조촐한 파티를 시작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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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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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이게 어디냐 첫날인데..

그냥 아리가또하며 자시면 되는것을..

우리에겐 마지막날이 있지 않는가!!!

그날을 위해 쓸대없는 지출따위 자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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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성공..

본국에 있는 미스터 고 요원과의 교신이 성공했다.


근데 화면이...

찌ㅣ찍

찌;찌찌ㅣ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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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인다.. 너무 잘 보인다..

그의 머리결 하나하나 그의 표정 하나하나..


그는 초췌해보였다. 그의 표정에선 섬나라 투어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묻어 있었다..

그는 담담한 척 애써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다..


난 그의 썩소에서..

슬픔을 느낄수있었다.

비록

"난 일본 많이 갔다와봐서 별로 아쉽지않아" 따위의 태연함은 그저 무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그지만..

우리와 화상을 하는 동안 내내 그의 표정은 어두워 보였다..

그는


그랬다..

자신의 슬픔으로 하여금 우리의 여행에 지장이 생길까봐 애써 강한척 애써 태연한척

가고싶었다 함께하고싶었다 이야기 하지못한채

그렇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릴 뿐이었다.

참 멋진 녀석이다.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가운데 손가락 보여주다니..

난 그런 그가 좋다.

그런 인간다운 모습이 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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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침묵된 표정으로 우리의 자축연을 함께했던
포커페이스 작렬 쌩얼 고 병 욱 선생이시다.

함께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군..

비록 몸은 한국에 있었어도 그날은 우리와 함께 하지 않았는가..



먼 훗날 우리가 가정을 꾸미고 애아빠가 된후에나 함께하자.. 이지랄? ㅋㅋㅋㅋ




조만간 함 다시 뭉치자 ㅇ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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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밤은 이렇게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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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조용한 일본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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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이 다리를 건너며 우리의 일정을 시작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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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근데 사실..

딱히 외국같지 않은.. 뭐 그런 느낌이랄까..

아직 첫날이라 그런가..

아직까진 한국 어느 대도시에 있는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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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도 지나가는데.. 여긴 기차도 조심스럽게 가는거같아..



아무튼 이렇게 첫날은 계획대로 진행됬군요..

뭐 어차피 한건 없지만..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잠을 청할라 합니다.




고럼 내일 봐요!~~~~~~~~~~~~~~~






2008. 05. 09

숙소 - 후쿠오카 여객 터미널 도착 숙소로 궈궈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 Move 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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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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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맵이다.. 한국어 설명도 되있다.. 다행히도 한글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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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창밖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들고 서있었다

근데 이거 뭠미??

왠 여자가 내 앞에서 놀래서 쳐다본다.. 왜저러냐..

내가 서있던 곳이 여자 화장실 앞이었다..

젠장.. 카메라를 들고 여자 화장실 앞에 서 있는 남자라니..

오타쿠들의 천국 일본에서 진짜 오타쿠가 되다니.. 덜덜

아니었다규... 젠장--;

난 당황하지않고 창밖을 향해 셔터를 눌렀다..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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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으로 내려오는 길에 보면 신한은행이 보인다..

그리고 우동집인지 일식집이 보인다..

이 장면을 보자면 마치.. 여긴 일본이 아닌 한국땅 어딘가에 있는 일식집에 우리가 온듯한 느낌이다.

일본같지않다..

인포메이션에서 지역지도를 얻었다..

"May i have a Map. .... "

"아 매브"

맵을 알아들어서 고마웠다..

이 누나 웃는게 참 이쁘네 ㅋㅋ

여기 애들 이쁘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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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앞에 버스랑 택시가 즐비하다..

원래 목표는 절약하는 차원으로 숙소까지 주변 구경좀 할겸 걷기로 했는데
예상치못한 기상이변으로 걷는건 포기..

버스나 택시를 타야했다.

계산해보니 네명이 버스를 타는거랑 택시를 타는거랑 가격이 비슷하게 나오는거다.

버스가 한 200円 정도 나오면 우리가 가는 거리로 따지면 택시는 800円 정도 예상했으니..

얼추 비슷하다 싶었다..

얼추.. 아니..그러길 바랬을지도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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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들이 질서있게 서있다.. 한차가 빠지면 한차가 오고 그런다..

노란색 흰색 뭐 여러색이 있던거 같은데.. 어떤 의미가있는지는 모르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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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깔끔하게 생긴 택시기사가 짐을 받아줬다..

목적지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아자씨 난처해 한다..

모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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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겨 탔다 비도 오고 이거 언제까지 죽치고 있을수 없었다.

무작정 짐을 쳐넣고

택시에 탔다.

어케든 되겄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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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양반께서 어디로 전화를 거신다

대충 이런거같다

"야 피콜로 어디야? 얘들이 다자고짜 피콜로 가자는데 거기가어디야?"
"외국애들이야?"
"어 한국애들 얘네 뭠미?"
"넌 좆된겨 알아서 찾아 뚝.."
"끊지마 야 새꺄 야 이 개쉐꺄"
(픽션--;)

아무튼 알아서 찾아 주더라 역시 택시 기사들은 짱이심.

한국에서도 그럴듯 싶다..

왠 외국인이 지도에 표시된것만 보여주고 무작정  "한국민박으로 가주세요" 라고 말한다면 당연 당황했을법하다.  우리가 그 꼴이니..

"손님 어디가세요?"
"우리집이요"

이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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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체크한 후 우린 기사에게 모든걸 의지한체 여행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기사는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으로인해 심리적 불안감과 정서불안이 오는듯했다.

기사는 잠깐 잠깐 어색한 미소를 띄우며 우리를 힐끔힐끔 쳐다보곤 했다.

"이새끼들 내욕하나?"

서로에겐 침묵만이 흐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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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고 길은 막히고

이거 시간은 가는데 도착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설마 낚이는건 아닌지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긴했지만.

깔끔한 아자씨의 첫인상 탓인지 왠지 믿음이 갔다.

우리 속고있는거 아니지??

근데도 이거..

초초해지는군.. 이거 뭔 돈이 500원씩 올라가냐..

내가 눈이 침침해졌나..

저거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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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얼마냐 저거..

설마...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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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950円

헉 9500원 헉

헉..

이거 뭐야..

아직 목적지까지 한참 남은거 같은데 이거 뭠미?

익히 들었지만 존내 비싸군 일본 택시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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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다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여기라고해서 내려준다..

가격은 1250円

12500원 덜덜

제대로 오긴했나 모르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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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있다는거야....

왠 조나단 큰 강이 지나고 다리가 하나 떡하니 있다..

어디란 말이냐..

뒤를 돌아보니..

뭔 건물이 길쭉하게 쏫아 있었다.

영어로 PICOLO HAKATA 라고 써있군요

이 곳이군!!

드디어 도착인가. 우리의 잠자리를 해결해주실 피콜로 하카타
(건물사진을 암만 뒤져도 안 보인다..안찍은거같다--; 나중에 딴데서 퍼오겠다)

19:10 에 피콜로 도착 한 15분정도 소요 된듯하다.

택시비는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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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비좀 피하자..

안에 들어갈려니 왠 사람들이 북적 거린다..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대충 들으니 전날 술먹고 전나 시끄럽게해서 동네 사람들한테 신고 당했나보더라

한국사람들 좀 자제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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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와서 처음본 쓰레기

길거리에 쓰레기가 없다.

그냥 냅다 버린 쓰레기도 없고 흘린 쓰레기도 없다.

근데 숙소근처에서 발견..

국산 담배..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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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판기..

음료병이 좀 큰듯싶다. 가격은 우리나라랑 얼추 비슷.

그래도 좀 비싼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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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한국에도 있는 자판기지만  우린 외국인이다.

일본 자판기는 신기할 따름이다. 기념샷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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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단지 카메라를 의식할 뿐.

하카타 문짝에 걸릴듯한 저 기럭지.

가히 이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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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그의 기럭지를 미친듯이 쳐다보는 저 시선

매우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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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 몰려있던 사람들이 우루루 각자의 방으로 올라간 후에야 우리는 체크인을 할수있었다.

주인분이 참  자상하시다. 모두 한국분.

간혹 어색한 개그를 펼치시는데

세진이만 진심으로 존나 웃어댔다.

개그 코드가 세진이랑 맞다.

좀 짱인듯..

우선 방은 4인 1실 기준으로 하루에 10000円 4명이니 2500円

방도 굉장히 깔끔하다.

인터넷도 가능하다. 대신 노트북을 들고가야한다. 랜선만 렌트해준다.

참고로 우린 노트북을 갖고 갔다. 좀더 유동적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성영군이 신경좀 썼다.

뭐 자세한건 해당 사이트를 참고하길 바란다.(http://www.bada.jp/main/index.php)

아.. 오해말길 요건 홍보성 글이 아니라 정보를 위한 거다. 오해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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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흠 11시면 닫는단다..

그전에 해결보래..


우선 짐부터 풀고 생각하자..

방으로 올라간다~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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