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6

첫번째 이야기
이곳은 중국 심천(Shenzhen)입니다.!


드디어 몇시간만에 중국으로 점프해버렸다.
와~ 이거 괜찮네?? 국경이 코앞이라 좋긴 좋네..
울나라도 빨리 통일이 되야 중국을 넘어 유로까지 다이렉트로 가시는데 ㅋㅋ
도착하자마자 뭐 구경이고 뭐고 없다 기숙사로 무조건 가는거다.
(참고로 중국 여행기는 내 개인적인 일정이다. 여행에 참고하는 부분에서 그닥 자세한 정보를 기대하기 힘들지 모른다는것을 알아두길 바란다..그렇다고 전혀 안된다는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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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숨이 막혀와요.
더위가 내 몸을 젖셔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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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면서 본 풍경이다.. 아파트가 다닥다닥 .. 닭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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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란게 막 느껴져.. 한자 투성이 간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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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대 도착.. 기숙사 앞이다.. 역시 저딴 나무들 간지다.

더 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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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다... 겁나 큰 호수다..

물은...겁나 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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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짐풀고 누님 학사모랑 가운을 받으러 간다.

호수를 지나면 돌 길이 나온다..

호수가 나뉘어진 돌 길이다..

고기들이 참 많다.. 잉어도있었나.. 이러다 공주도 살겠구나..


작은 호수에 사는 물고기를 보며

누나는.. 불쌍하다고 한다..


운명은 개척하는 거라 했던가..

하지만 저 호수에 사는 물고기들은 예외일지 모른다.

엄청나게 큰 호수 바로 옆에 돌다리 사이로 작은 호수가 두개 있다.

어떻게 보면 큰 호수의 일부분일지 모른다.

큰 호수에 사는 물고기는 넓은 범위를 자유롭게 헤엄칠수있다

하지만 작은 호수에 사는 물고기는 그들보다 답답하게 지낼 뿐이다.

현실적인 것은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란 것이다.

돌맹이 하나 사이로 더 큰 호수로 나가지 못하고 작은 굴레에서만 살아야하는 운명들..

하지만 그것으로 행복의 정도를 나눌순 없다

그건 스스로가 어떻게 사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다..


뭐 인간과 물고기는 틀리겠지..

우리는 인간이기에 운명이란것을 개척할수 있다는 걸 알아둬야한다.

인간이기에..

물고기가 돌을 뛰어 넘을순 없는 노릇 아닌가?

아무튼 누나 흘린 그 한마디가.. 참으로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다.

더 큰 꿈을 키우자고요 열분들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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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대 상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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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넓긴 넓다.. 잔디도 잘 깔려있고 길도이쁘고..

중국이 발전하긴 발전했나보다.. 울학교도 좀 이렇게 꾸미지..

아무튼 세삼 느꼈다..

중국이 꿈이 크구나.. 미래가 밝구나..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투자를 하란 말이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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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수업 듣는다는 건물 이다.. 깔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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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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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랑 가운 받았던 외국어과 사무실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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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이다.. 오 깔끔하네..

쟤는.. 나머지 수업이냐?? 쯧쯧 공부좀 하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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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한쿡에서 온 녀석입니다. 저는 지금부터 현대물리학상 가장 중요한 상대성이론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특히나 상대성이론으로 에너지를 해결할 수있는 핵분열에 대한...."

물리학계의 쒸레기 승필군의 쭝꾸어 원정 강의도 있었다.
간만에 할려니 떨리는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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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놀래지마세요. 전역한지 얼마 안돼 머리는 레고 머리군요!

레고머리로 간만에 수업좀 들어주시고..

저 교수말은 이해하기 힘들군..

왜.. 성과이해의 시간에 물리를 하는걸까..

아 진도 따라가기 힘들군..

이번에도 F뜨면 발정학개론을 들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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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가운을 받고 기숙사에 갖다 두고 바로 저녁 먹으러.. 학교 밖을 나왔다.

버스를 타는구나..

뭔가 무법지대 같아.. 막 들이대

그리고 겁나 덥고 ... 이거 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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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는 특이하게 한국에서 70년대 버스계를 풍미했다던 버스타면 오라이 하는 누님 비슷한 분이 계시다.

돈도 타면서 내는게 아니고 저분께서 눈에 레이져를 쏘시며 와서 묻는다 어디 가냐고
그리고 종이 쪼가리 하나 주신다..

괜히 안냈으면서 냈다고 발뺌하는 인간들이 있다고 하는데 중간에 단속도 뜬단다.

종이 쪼가리 검사..

뭔가 이상한 시스템 같지만 괜찮다..

저 여자분만 조나단 피곤할거같다. 사람 많으면 먼저 탄 사람과 나중에 탄사람을 구분해야하는데... 아 생각만 해도 복잡하군.. 내일 아니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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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 풍경이다..티비가 있다. 가끔 노래도 틀어준다..

런투유가 나오는데............쭝국어다......
디오씨 형님들께서 중국 진출까지 하셨던건가...

여기 노래들.. 왠지 멜로디가 익숙해....익숙해.....

익숙해...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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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shekou라는 곳에 있는 브라질 BBQ..
간지쿠나..

양고기가 나의 미각과 후각을 마비시켰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마치 암내를 맡으며 암내맛을 느끼는듯한 느낌이랄까..
(암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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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알아서 고기 부위별 종류별로 아자씨가 갖고 온다.
무슨 패턴이 있는거 같은데 거기까진 모르겠다.

사진처럼 몇개 달라 하면 몇개 주고 뭐 이런식이다.. 아무튼 맛있더라.. ㅋㅋㅋ
가볍게 맥주 한잔 해주시니.. 배가 터지는군요..

참고로 파인애플 구운게 있는데 고거 괜찮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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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라는 과일이다.. 껍질은 쓰레긴데 까면 투명하고 하얀 속살이 보인다.
맛 괜찮다.

표정에서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고백하건데.. 사실 이표정은 표절이다..
표절이다... 용서바란다..

저 표정의 원작자님께서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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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시다.. "뿌!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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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나올때쯤 날이 저물고있었다.

얼굴이 흔들렸구나.. 다행이다 ㅋㅋㅋ

셔코에 있는 겁나 큰 공원이다.

걷다보니 방파제 비슷한것도 보이는데.. 바다는 안 보이더라..

사실 원래 바다였는데 메꿔서 공원을 만들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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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하나 떡하니 서있다.. 떠있는게 아니고 서있다..

레스토랑 비슷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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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새끼 탄 이상한 꼬마..

아니.. 저걸타서 이상해 보이는 꼬마..

그냥 위에서 아래로 패달을 밟으면 말새끼 장난감이

다리를 쫙 벌리고 다시 오므리고를 반복하며 앞으로 나간다..

거참....

참고로 어른것도 있다. 기린이던가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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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국보다 저렴한 중국 별다방에서 커피 한잔 빨아주시고

울나라 starfucks 께서는 뭘 믿고 그렇게 비싸시나요??

갑자기 또 욱..

아무튼 오늘 일정은 이걸로 끝!!!!

기숙사로 복귀 해서 다시금 더위에 쩐 나의 몸을 찬물에 씻어 재끼고..

DVD 한편을 때리고 깊은 잠에 빠져 드셨다.




2007.07.06

홍콩 대장정의 마지막 여섯번째 이야기
이제 심천으로 넘어가볼까요?


오늘은 아침부터 맥 도널드씨네 가게에서 아침 메뉴를 드실거다. 그리고 누나 친구 선물 하나 골라주시고 내가 어제 찜해놨던 간지 tommy 빨강이 건지러 하버시티 잠시 들릴거다.
그리고 바로 KCR(MTR과 다른 개념의 자하철)을 타시고 루호역으로 가서 비자 발급받고 중국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비자는 5일 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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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킹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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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어제는 편히 쉬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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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세계 곳곳에다 발을 들여 놓으신 맥선생님 가게
아침을 해결했다.. 단지.. 귀찮아서.. ㅋㅋ

앞에 홍콩 고교계를 이끌 젊은 인재들이 계셨는데 차마..
대놓고 찍기 뭐해서 가슴속에만 담고왔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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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루이비똥님 앞에는 어제 그분들께서 계속 죽치고 계셨다.
헉..쟨 어제 본 지지배? 완존 날밤깠구나??
화투판이라도 주고 올걸..

바디샵에서 누나친구 선물 사고 바로 tommy 간지 픽업하러 하버시티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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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두번이나 오다니.. 이젠 자연스러워.. 암.. ㅋㅋ
내 모든 여정의 필수 요소는 현지화다.

아무튼 tommy 간지 매장에 도착.. 빨강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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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저건! 사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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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결국엔 픽업..

그래도 하나 건졌구나.. 이 먼 홍콩땅에 와서..

비똥이나 샤넬지지배가 아니니 너무 뭐라 하지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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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CR을 타고 로우로 가볼까요??
KCR : 동부선, 서부선, 마온샨 선 및 경철(Light Rail)로 구성된 구룡-광동간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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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나게 표도 한장 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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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플라스틱이다..

괜찮은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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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한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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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R은 그래도 중국 국경을 넘는 열차라 좀 상태가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 깨끗하다. 뭐든게 의뢰군..^^

지금 난 앞에 달린 티비를 보고있다.
내 기억으론 골키퍼가 뻘짓하다 퇴장 당하는 경기였을거다.

암튼 쭝꾸어는 별별 일이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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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다 멈춘 이곳

Lo Wu!!! 말 그대로 중국이다!!

이거 뭔.. 싱겁자나?? ㅋㅋ

내가 이 이후로 사진을 찍은게 없다. 중국이고 세관심사다 보니 역시 후덜덜..
그래서 로우역 안 사진은 퍼왔다. 참고바란다.

개찰구 빠져나오면 서서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일거다 그거 따라서 쭈욱 가면
출국심사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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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낭만두더지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lsp5049/40038967708


홍콩 출국 심사대다. 출국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이거 의외로 간단하다
입국할때 비행기에서  신고서 쓰지않는가?
그거다 홍콩 입국할때 쓰는 입국신고서랑 양식이 같다.

참고로 중국쪽으로 넘어가면 중국쪽 양식이 따로있다. 혼동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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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낭만두더지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lsp5049/40038967708

출국심사가 끝고 나오면 가운데 뭔 다리가 있다.
밖에는 양옆으로 강도 흐르고 배도 다닌다.


이것만 건너면 중국이란다.

허나 이것만 건넌다고 모든게 끝은 아니다.

두둥!!

우선 출국 심사를 받기 전에 중국으로 넘어 가기 위해선 비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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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낭만두더지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lsp5049/40038967708


노란색으로 일케 써있는 곳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비자신청 하는 접수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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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낭만두더지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lsp5049/40038967708



줄이 많을때도 있고 적을때도 있는데 넘어가는 이가 항시 많다보니 항상 사람들은 붐빈다.
많고 적고는 줄이 어느정도냐의 차이다. 언제나 사람들 많다.

우선 비자신청서를 작성 국적 영문이름 여권번호 뭐 이런거 적는다.
여권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앞에 캠(카메라) 하나가 달랑 날 노려본다.
그냥 말없이 찍어 재낀다.
(난 그래도 들은게 있어 의식했다..--;;  의식안하면 멍하니 있다 찍힌다.)

그리고 번호표 준다 그리고 부를때까지 대기 한다.

순서가 되면 중국돈 150元과 여권을 주면 비자가 발급된다.
참고로 난 5일 비자다.

그리고 중국 입국 심사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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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낭만두더지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lsp5049/40038967708


입국신고서 작성 후 줄을 서서 기다리면된다.
줄을 잘 서야한다. 까다롭게 하는 직원이 따로 있다.
괜히 줄 잘못 섰다 겁나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아무튼 심사대 통과하면 짐같은거 확인하는 곳이 있다 찜찜하지않게 가방한번 올려주시고

통과하면 모든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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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참 좋다..

겁나 덥고..

여기가 로우쿠나.. ㅋㅋㅋ

드디어 중꾹이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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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 사진기.사진기. 사진기.사진기. 사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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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막만한 로모 간지를 하늘을 향해 셔터를 눌러댑니다.

이로서 중국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이제부터는 중국이다!!!

중국 여행기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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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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