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7

두번째 이야기
랭이 누나 졸업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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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하늘 참 맑다..

일어나자 마자 하늘을 향해 셔터를 눌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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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겸 점심은 한류열품의 선두라고 할수있는 우리 영애누나가 출현한
"대장금"(이름만 대장금.. 모델이 영애누나다 근데 이거 초상권.. 걸리지않을까?)
이란 이름의 한국식당이다. 심천대 안에 있다.
 나름 고급스러운 분위기..
종업원들 조차 구찌앞치마를 두르고 다니신다.. 사진은 종업원을 찍을려고한건데..
어둡게 찍혀 간지 구찌 앞치마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구나 아쉽다.. ㅋㅋ

제육볶음하고 된장찌게를 시켰다.. 의외로 맛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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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몸소 누나의 사진기자가 되어 드리리..
아버지께 브리핑과 함께 보고할 사진을 찍어야 한다.
겁나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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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다.. 졸업인데 학사모는 써야지..
근데.. 겁나 덥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좀해.. ㅋㅋ


호수를 배경으로 찍고 돌다리에서 찍고 조형물에서 찍고 학교앞에서 찍고..

내 몸은 땀으로 젖셔오고...
내 옷은 젖어들고...
내 눈을 흐릿해지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겁나 덥다......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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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원치 않을까 싶어 흐릿한 이미지만을 선별해서 올려보도록 하겠다.
신비주의야 나름...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누나 얼굴 팔아서ㅋㅋㅋㅋㅋ

졸업식장이 마치.. 공산당 집회에 온거같다..

중국답다..저 빨간 현수막....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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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 이것도 흔들렸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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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장 현장이다.. 나름 깔끔하다.. 약간 중국필이 강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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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늦게 간건 아닌데 자리가 꽉 찼다.. 앉을자리가 없다..

이런씁... 왠종일 서서 지켜봐야되는구나.. 이런..

누나 가 앉은 자리를 향해 찍었지만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뒷통수는 다 비슷비슷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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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서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아래쪽으로 튀어 내려갔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뒤에서 쪼막만하게 찍을순없는 노릇아닌가..

포토라인인지 그냥 스탭들 있는덴지 아무튼 맨 앞자리하나 잡아서 죽창 기다렸다.

최대한 단상에서 가깝게.. 근데 누나 언제 나오냐.. 겁나 오래걸린다..

나름 다리가 아프구나... 아흑..

참다 못해 스탭들 앉는 자리에 앉았다...

요놈 이거 뭐지 하면서 쳐다보든데.. 그냥 마냥 미친놈 처럼 웃어줬다 ㅋㅋ

뭐라 안하더라 ㅋㅋ

그냥 쭈욱 앉아서 옆에서 하는거 구경했다..

저거 뭔 방송 프로그램 같은데 오 방송타나?? ㅋㅋ

30분 지났나... 누나 나온다..

셔터를 눌러댔다..

휴.. 찍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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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다....또....--;;

누나..미안--;;

아부지 또 분노게이지 폭발하시겠네--; OTL


젠장 건진게 없다..... 이놈의 수전증...


이로소 모든 일정이 끝나는 쿠나...


아쉽겠어 참.. 기분이 어떨까?

나도 이제 2년후면 저 느낌을 알겠지..


누나친구들과 중국 음식집가서 저녁을 때우고..
(아쉽게도 사진이없다.. 겁나 중국스러운곳이었는데.. 맛은..음..괜찮아.. 종업원 겨털빼고는...)

옆자리에 앉은 키득님이 많이 챙겨주셨어 인자하신분 감사ㅋㅋㅋ
좀 거칠지만.. 거친여자 나름 매력있어 ㅋㅋ

식사후 기숙사 다시 복귀하고 이것저것 대화좀 하다 어디론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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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0시정도인가.. 택시타고 셔코로 향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셔코라는 곳에 있는  terrace 라는 BAR다.

BAR 구나...
그래 이런 문화생활도 한번쯤 즐겨주셔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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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는노래여야지.. 그냥 멍하니 바라볼뿐이다..

서양놈이 중국어로 노래부른다...

징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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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애들로 구성된 밴드..
몰라 뭔가 흥겹지 않아..
..좀 그래...

클럽으로 갈분위기 하지만 내가 있어 뭔가 아닌듯한 이분위기.. ㅋㅋ
역시 이 여자들에겐 나란 남자는 걸림돌이군..
미안했어요 누나들!~

계산 할려니 종업원이.. 까먹었덴다.. ㅋㅋㅋㅋ
그냥 갈까 말까 고민하다 양심상 계산
아 중쿡 조나단 웃겨..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프로의식이 없는거같다..
 소수때문에 다수를 평가한다는건 문제가 많다 생각하지만....
내가본 다수는 문제가 심각했다..

아무튼 베이징 올림픽... 무사히 잘 치렀으면 한다--;;

아무튼 해산하기 위해 바에서 나와 택시잡는 곳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패밀리 마트에 잠시 들렸다..

우리나라 오뎅처럼 똥그랗게 꼬치로 만든게 있더라..

편의점 안에 그런게 설치되어 있더라.. 오뎅 꽂이 처럼..

아무튼 그거 하나 사서.. 택시 잡으러.

아...맛 괜찮은건가.. 짜고...맵고...뭐..이...

맛..있는건가.--;;


아 니미... 미각을 상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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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 일정도 이렇게 끝..

누나 졸업 축하해~~ 키득~~ ㅋㅋ
2007.07.06

첫번째 이야기
이곳은 중국 심천(Shenzhen)입니다.!


드디어 몇시간만에 중국으로 점프해버렸다.
와~ 이거 괜찮네?? 국경이 코앞이라 좋긴 좋네..
울나라도 빨리 통일이 되야 중국을 넘어 유로까지 다이렉트로 가시는데 ㅋㅋ
도착하자마자 뭐 구경이고 뭐고 없다 기숙사로 무조건 가는거다.
(참고로 중국 여행기는 내 개인적인 일정이다. 여행에 참고하는 부분에서 그닥 자세한 정보를 기대하기 힘들지 모른다는것을 알아두길 바란다..그렇다고 전혀 안된다는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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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숨이 막혀와요.
더위가 내 몸을 젖셔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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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면서 본 풍경이다.. 아파트가 다닥다닥 .. 닭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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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란게 막 느껴져.. 한자 투성이 간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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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대 도착.. 기숙사 앞이다.. 역시 저딴 나무들 간지다.

더 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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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다... 겁나 큰 호수다..

물은...겁나 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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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짐풀고 누님 학사모랑 가운을 받으러 간다.

호수를 지나면 돌 길이 나온다..

호수가 나뉘어진 돌 길이다..

고기들이 참 많다.. 잉어도있었나.. 이러다 공주도 살겠구나..


작은 호수에 사는 물고기를 보며

누나는.. 불쌍하다고 한다..


운명은 개척하는 거라 했던가..

하지만 저 호수에 사는 물고기들은 예외일지 모른다.

엄청나게 큰 호수 바로 옆에 돌다리 사이로 작은 호수가 두개 있다.

어떻게 보면 큰 호수의 일부분일지 모른다.

큰 호수에 사는 물고기는 넓은 범위를 자유롭게 헤엄칠수있다

하지만 작은 호수에 사는 물고기는 그들보다 답답하게 지낼 뿐이다.

현실적인 것은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란 것이다.

돌맹이 하나 사이로 더 큰 호수로 나가지 못하고 작은 굴레에서만 살아야하는 운명들..

하지만 그것으로 행복의 정도를 나눌순 없다

그건 스스로가 어떻게 사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다..


뭐 인간과 물고기는 틀리겠지..

우리는 인간이기에 운명이란것을 개척할수 있다는 걸 알아둬야한다.

인간이기에..

물고기가 돌을 뛰어 넘을순 없는 노릇 아닌가?

아무튼 누나 흘린 그 한마디가.. 참으로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다.

더 큰 꿈을 키우자고요 열분들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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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대 상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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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넓긴 넓다.. 잔디도 잘 깔려있고 길도이쁘고..

중국이 발전하긴 발전했나보다.. 울학교도 좀 이렇게 꾸미지..

아무튼 세삼 느꼈다..

중국이 꿈이 크구나.. 미래가 밝구나..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투자를 하란 말이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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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수업 듣는다는 건물 이다.. 깔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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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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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랑 가운 받았던 외국어과 사무실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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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이다.. 오 깔끔하네..

쟤는.. 나머지 수업이냐?? 쯧쯧 공부좀 하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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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한쿡에서 온 녀석입니다. 저는 지금부터 현대물리학상 가장 중요한 상대성이론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특히나 상대성이론으로 에너지를 해결할 수있는 핵분열에 대한...."

물리학계의 쒸레기 승필군의 쭝꾸어 원정 강의도 있었다.
간만에 할려니 떨리는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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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놀래지마세요. 전역한지 얼마 안돼 머리는 레고 머리군요!

레고머리로 간만에 수업좀 들어주시고..

저 교수말은 이해하기 힘들군..

왜.. 성과이해의 시간에 물리를 하는걸까..

아 진도 따라가기 힘들군..

이번에도 F뜨면 발정학개론을 들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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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가운을 받고 기숙사에 갖다 두고 바로 저녁 먹으러.. 학교 밖을 나왔다.

버스를 타는구나..

뭔가 무법지대 같아.. 막 들이대

그리고 겁나 덥고 ... 이거 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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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는 특이하게 한국에서 70년대 버스계를 풍미했다던 버스타면 오라이 하는 누님 비슷한 분이 계시다.

돈도 타면서 내는게 아니고 저분께서 눈에 레이져를 쏘시며 와서 묻는다 어디 가냐고
그리고 종이 쪼가리 하나 주신다..

괜히 안냈으면서 냈다고 발뺌하는 인간들이 있다고 하는데 중간에 단속도 뜬단다.

종이 쪼가리 검사..

뭔가 이상한 시스템 같지만 괜찮다..

저 여자분만 조나단 피곤할거같다. 사람 많으면 먼저 탄 사람과 나중에 탄사람을 구분해야하는데... 아 생각만 해도 복잡하군.. 내일 아니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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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 풍경이다..티비가 있다. 가끔 노래도 틀어준다..

런투유가 나오는데............쭝국어다......
디오씨 형님들께서 중국 진출까지 하셨던건가...

여기 노래들.. 왠지 멜로디가 익숙해....익숙해.....

익숙해...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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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shekou라는 곳에 있는 브라질 BBQ..
간지쿠나..

양고기가 나의 미각과 후각을 마비시켰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마치 암내를 맡으며 암내맛을 느끼는듯한 느낌이랄까..
(암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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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알아서 고기 부위별 종류별로 아자씨가 갖고 온다.
무슨 패턴이 있는거 같은데 거기까진 모르겠다.

사진처럼 몇개 달라 하면 몇개 주고 뭐 이런식이다.. 아무튼 맛있더라.. ㅋㅋㅋ
가볍게 맥주 한잔 해주시니.. 배가 터지는군요..

참고로 파인애플 구운게 있는데 고거 괜찮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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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라는 과일이다.. 껍질은 쓰레긴데 까면 투명하고 하얀 속살이 보인다.
맛 괜찮다.

표정에서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고백하건데.. 사실 이표정은 표절이다..
표절이다... 용서바란다..

저 표정의 원작자님께서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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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시다.. "뿌!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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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나올때쯤 날이 저물고있었다.

얼굴이 흔들렸구나.. 다행이다 ㅋㅋㅋ

셔코에 있는 겁나 큰 공원이다.

걷다보니 방파제 비슷한것도 보이는데.. 바다는 안 보이더라..

사실 원래 바다였는데 메꿔서 공원을 만들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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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하나 떡하니 서있다.. 떠있는게 아니고 서있다..

레스토랑 비슷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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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새끼 탄 이상한 꼬마..

아니.. 저걸타서 이상해 보이는 꼬마..

그냥 위에서 아래로 패달을 밟으면 말새끼 장난감이

다리를 쫙 벌리고 다시 오므리고를 반복하며 앞으로 나간다..

거참....

참고로 어른것도 있다. 기린이던가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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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국보다 저렴한 중국 별다방에서 커피 한잔 빨아주시고

울나라 starfucks 께서는 뭘 믿고 그렇게 비싸시나요??

갑자기 또 욱..

아무튼 오늘 일정은 이걸로 끝!!!!

기숙사로 복귀 해서 다시금 더위에 쩐 나의 몸을 찬물에 씻어 재끼고..

DVD 한편을 때리고 깊은 잠에 빠져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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