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Story/Taiwan

[대만 여행기 #4] 둘째날 - 타이페이의 명동 시먼딩, 그리고 세계적인 딤섬집인 딘다이펑, 그리고 스린야시장(2007.06.25)

2007.06.25 일요일

대만 여행기 둘째날 #4

타이페이의 명동이라 불리우는 젊은이의 거리 시먼딩
그리고 세계적인 딤섬 음식점인 딘다이펑
먹거리 볼거리의 천국 스린야시장


타이페이 101 빌딩을 관람 후 다음 목적지인 타이페이의 명동이라 불리우는 젊음의 거리 시먼딩으로 가기위해 시정부역에서 출발 시먼역으로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란노선을 따라 왼쪽으로 가면 시먼역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먼역이다..

서울의 홍대입구나 신촌역처럼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되는듯보였다.
누구를 마냥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 앞으로 펼처진 시먼딩 거리 이다..
말 그대로 명동처럼 옷가게와 건물들..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나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 주변이다.. 삼성과 함께 우리 알바누님이 보이신다..
저누님은 대만까지 가서도 알바 하시네.. 돈많이 버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변엔 명동처럼 큼지막한 건물들은 그닥 보이지 않는다..
뭔가 휑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그럼 본격적으로 들어가 볼까나..
여기서 문제!!
 
여서 나를 찾아보자..

우리의 여행미션중의 하나인 현지화에 성공한듯 하다..

못찾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날이 아닌가... 나름 한산하네..
설마 이 상황이 피크타임은 아니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으로 좀 한산해 보여도.. 나름 사람이 붐볐다..
내 카메라 렌즈에 복부를 가격 받으신 누님께선
사과하는 나에게 쭝국어로 욕을 퍼붓기 시작했을 정도니..
사람이 그만큼 붐볐다는거당.. 사진상으론 한산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현지화에 성공.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아다니니깐 갑자기 절도 보이더라..
역시 불교국가 답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예인인지 모르지만 누군가 열심히 떠들던데
우리나라처럼 젊은여성분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계시더군..
세계 어딜 가나 고런건 똑같아 보인다..

아무튼 이쪽 거리는 음식도 팔고 나이키,퓨마,아디다스 및 구제 아이템을 파는
샾들이 즐비했다.. 옷구경하느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쏘리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옷가게가 즐비하다..
쇼핑에 관심있으면 이곳에서 쇼핑을 하는것도 괜찮을듯하다.

퀄리티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옷가게 겁나 많더라.. 물론 신발가게 악세사리도..

가격대는 .. 솔직히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랑 비슷비슷했다..
이미보고 진품이라 우기는것도 똑같고..

그리고 특이한건 손님이 와도 종업원들이 그냥 지들 수다 떨고있다..

그점에선 우리랑 다르다고 할까..

정식 매장에선 손님 들어오면 인사라도 하면서 뭐 필요하냐고 묻기라도 하는데
일반 샾에선... 그냥 구경만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외국인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모습들이 웃으면서도 우릴 의식하며
초조해 보였다... 왜 말걸까봐??? 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나 이곳에도 세계적인 식품 판매업자이신 맥선생님 가게가 있다.

이곳에서 조촐한 끼니를 해결하고 우린 세계적인 딤섬집인 딘다이펑으로 출발했다.

딘파이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이용 중정기념관 역으로 향한다.


시먼역에서 두정거장만 거치면.. 중정기념관역이다.. 택시타도 상관없을듯하다.

아무튼..

도착... 휴 역시 현지화에 성공한거 같아.
이젠 할머니가 우리한테 길도 물어봐...
못알아듣겠다니깐.. 영낙없이 "스미마셍"을 외쳐대네...

우리도 길좀 물어보자..

아리따운 처자 한분이 요염하게 서계신다..

"excuse me..Would u tell me how to get dindaifung?"
".."

말도 꺼내기 무섭게 고개를 심하게 저어 버린다..

준비하고있었나 보다 물어보면 쌩깔라고.. 독학년..

인상 좋으신 커플이 보인다.. 설마 쌩까진 않겠지??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오 무쟈게 친절하다 이사람들..

근데 남자가 왠지 불안해보인다.. 식은땀을 흘리고있어..

암~ 암~ 이것만 연일 뱉어댄다..

여자친구가 당황한 남자한테 한마디 하는거같다.. "너 영어 잘한다메?"

암..암.. 듣자하니 한국식하고 지네식하고 틀리다는 핑계를 대는거같아..

"님들 저희도 영어 잘 못하거든요~"

말해주고싶었지만.. 너무나도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셔서.. 듣기만 했다..


결론은 버스나 택시 타랜다.. OTL

다시 묻는다..

"Can I wark by foot?"

그래... 걸어서 가고싶다 이거다 난..

지도를 보여주면서 이래저래 설명을 해준다.. 그중에 알아들은건..

신의로(信義路) 지도상으론 SInyi(Xinyi) Rd 라고 나와있을거다

신의로 1 가 인가 아무튼 그쪽으로 가란다..

그래 알았다... 고맙다.. 역시 친절함엔 미소로 화답을 해주고^^

아까 그 지지밴 분노의 눈빛을 보여주고..

그렇게 고마운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내고 6번출구로 나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중정기념관을 상징하는 파란 지붕이 보인다.

꺽는 길따라 가다보면 웨딩가게들이 보일거다.. 그길 지나서 계속  걷는다.

걷기만 한다고 생각없이 걷지만 말고..

주변도 구경도 해주고.. 사진도 뭐 찍어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동네는 폭주족들 투성이구나?
옵하도 뒤에 태어주면 안되겠니??

새삼 느끼지만 이나란 오토바이가 너무 많다..

우리나라에선 젊은놈이 오토바이 타면 양아치라 불리지만..

여긴 "짜식 능력있네??" 이정도??

1인 1오토바이 국가..

간혹 온가족이 다정하게 한 오토바이에 타서 질주하는 모습도 보인다..
위험하단 생각보다.. 무쟈게 다정해보인다--;;
뭔가 끈끈한 유대감이라고 할까??
떨어지면 죽는거 아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계속 가다보면 4차선 정도의 사거리가 보인다.. 여기서 길을 한번 건넌다..

그리고 쭈욱 앞으로 또 걷는다.. 그럼 고층의 건문들이 보일것이다..

그래도 걷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걷는다라는 표현에 실증을 느꼈다면.. 이지도를 보자..

자 봐라... 계속 걸어야 되자나--;

중간에 두번이나 물어봤는데 내가 이런 지도를 진작에 알았으면 그 고생은 안했을거다..


참고로 본 지도는 경험을 토대로 구글 어스에서 조나단 찾아서 만들었다..

다음 여행자들을 위한 배려라고나 할까?

내가 갈때는 대만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었던 터라.. 무쟈게 고생했다..

그러고 보니.. 대만에서 한국사람 본적이 없다..

그당시 한국 여행객은 우리가 유일한거같더라--;;


아무튼 마지막 패밀리마트의 착한 종업원이 종이에 지도까지 그려주는
친절한 설명으로 간신히 찾은 딘타이펑..

참고로 딘타이펑 이거 성조로 읽는 방법 배워가라..
아니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한자로 적은 종이를 들고다녀서 보여줘라..

Din Tai Fung, 鼎泰豊 걍 적어가는게 날거같다;;

걔네들 죽어라 딘다이펑 딘다이펑 해도 못알아 쳐먹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와우 드뎌 찾았다.. 딘파이펑.. 생각외로 외관은 겁나 초라했다--;;
세계적이라메??

그리고 위치는 뭔 빵집하고 서점 사이에 띵겨있다.. 글고 2층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 겁나 많다.... 기다려야하나..

눈치를 보자니 번호표를 받는거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문수가 받으러 갔다..

ㅋㅋ 역시 우리는 현지화가 성공한거 같다..

이 사진에서 문수를 함 찾아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깄네??? 설명안하면 우린 영락없이 현지인

특이한건 먼저 주문서를 준다..
주문서를 미리 작성하고 앞에 서있는 종업원에게 주면 그다음에 번호표를 준다..

미리 주문을 해도 중간에 추가 주문이 가능하니 걱정말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것이 주문서다.. 한글이 보인다 ㅋㅋㅋ

주문하고자 하는 음식에 동그라미 우리는 새우가 들어간 딤섬하고
고기를 넣고 대나무 잎으로 싼 찹쌀밥을 시켯어..

참고로 음료는 미리 시키는게 좋아.. 얘네 물말고 뜨거운 차준다--;;

근데 차도 나름 괜찮더라고..쟈스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옆에 저기 먼 미쿡에서 온 로버트도 지루해 하고.. 문수도 지루해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기다리다 지루하다 싶어 옆에 있는 골목 탐색.. 역시 모험은 재밌어 ㅋㅋㅋ

마을 거리 같은데 먹거리도 있고 옷가게도있고.. 동네 분위기 좋더라고

공원도있었는데.. 사람 많더라고..
근데 거기 나무들 귀신영화에 나오는 그런 이상한 포스가 느껴지더라고..
저녁에 가면 섬뜩 할거같아.. 나무에 머리카락이흐느적 흐느적..

우선 돌다보니..
땀이 오질라게 나는거야 그래서 손수건이나 하나 살까 해서 수건비슷한거 파는데 들어갔어..
손수건은 없고 수건하고 행주만 팔더라고..
그래서 물어봤지.. 손수건 있냐고..
옆에 행주를 가르키면서..
이거래..
근데 그 아줌마 표정이 없어..
그냥 경직돼있어..
뭔가 찔리긴 하나봐..
포커페이스 유지하더라 끝까지..
치밀해..
그래도 뭐..이거라도 사자 싶어서.. 둘다 샀어..


하나에 49 NTD 한국 돈으로 1400원 정도?
아무리 생각해도 행주같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 더운거야.. 사진이고 뭐고 못 찍겠더라고.. 쉬원한대라도 갈까 싶어서

이리저리 뒤지다.. 서점이 있더라고

그래서 들어갔어.. 그냥 바닥에 엉덩이 깔고 겁나 자연스럽게 ..
마치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니 님들은 신경쓰지 말고 책 파시오..
라는듯 전혀 주변 신경 안쓰고 냅다 앉아서 책보고 사진찍고..

근데 이건 추태가 아냐..
세계 어딜가나 책 좋아하는 사람에겐 서점은 문학의 공간이자 쉼터거등..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털썩 앉아 자연스럽게 책을 보고있었어..

우릴 이상하게 보지마.. 자연스러운 현지화였거든?? ^^ ㅋㅋㅋ

시간됐다.. 이제 슬슬 가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고보니 서점 바로 옆에 딘다이펑이 있었네 ㅋㅋ

헐... 근데 번호가 넘어갔어.. 우리번호가 넘어가버렸어..
다시 기다려야하나..

물어본다..


"우리 넘어갔는데 어쩌냐??"
"상관없어 들어와"
"ㅋㅋ 고마워"

다행이다.. 넘어가도 들여보내주구나..^^

2층으로 안내해준다.. 근데 여기선 한국말 좀 하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우리가 시킨 주문서야.. 물론 추가 주문이 가능해..

우린 중간에 스프라이트 두개 시켰어.. 그외 시킨건 없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우리가 시킨... 고기를 넣고 대나무 잎으로 싼 찹쌀밥

나름 괜찮더라고.. 찹쌀밥이야.. 뭐 우리나라에도 있으니.. 거부감이 없더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거하나 이렇게 덜어먹었어.. 쪼잔하게--;

약밥 비슷한 맛... 근데 난 저 앞에 저 이름모를 첨가제가.. 궁금해.. 선뜻 먹진 않았는데..

옆에 보니깐 막 간장에 넣어서 싸서 먹더라고--;; 생강 썰어 논거 같은 느낌이던데;;

누가 설명좀 해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담으로 나온... 새우가 들어간 딤섬.. 요거 기대되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 간장인가.. 찍어 먹어 봐야겠다..

근데 왜 두개지..

모르겠다 두개다 따라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저 두병에 대해 설명해줄께..

아래껀 연하고 위에껀 진하자나..

여기서 ... 내가 실수한게..

그냥 두개 다 간좀 보고 찍어 먹었어야 했는데....

연한거에 왕창 찍고... 입에 넣었다가

그 즉시 만두를 발사할뻔했어....

식초인가 겨자던가--; 아무튼 구리더라;..

만두는 간장에 찍어 먹길 바래..

위에 내가 손가락으로 가르킨거.. 그거가 아마 연한거일거야--;; 조심하길 바래;;


그리고 만두맛은..

내 설명 안하겠어--;;

요리왕 비룡의 대사 처럼..
"마치 바다가 내입안에서 파도치는거 같아.... 새우가 살아있어! 살아있다구!!'

그래.. 바다의 내음이 입안에서 감돌아..
새우도 생생히 느껴져....
마치 살아있을때 처럼...
 
존나 비린...


비린...


미안하다.. 말 못 잇겠다..


그만..  생각하기 싫다..



세계적인...


...


..
..

.


그깟 새우 때문에 미각을 잃어버렸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이 차 때문에 위안을 삼는다..

향이 은은한게 참 매혹적이야..

이름 물어보니깐 쟈스민이란다..

괜찮네 집에갈때 좀 사가야겠다..


근데.. 얘넬 어케 멈추냐.. 한잔 비우면 또 따라주고 다 마시면 또 따라주고..

차이름 물어본게 화근인가.. 계속 주네..

이거 너무 친절하다.. 미안해서 그만하라고 할수도 없고..

근데 애 상태보니 좋아서 하는거같은데.. 냅두지뭐..





근데 나갈때 아리가또는 좀 삼가요...^^



아무튼 그럭저럭 배를 채우..고... 는 아니고.. 아 배고프다--;;

식사를 했는데 배고픈건 왜일까;;


우린 그 다음 일정을 재끼고 우선 호텔로 돌아가야했다..

중간에 맥선생네 가게에서 햄버거 하나 먹고..

호텔가서 다음 일정에 대해 짜기 시작했다.


두가지가 있다..  야시장 들렸다가 베이터우 온천에 갈것이냐
아니면 그냥 야시장에서 시간을 보낼것이냐..

이 두가지 안에 대해 우린 결정을 해야했다..

온천을 간다면 지하철 시간이 문제고...
안갈려니 찝찝하고.. 우리 원래 목적에는 마지막날 아침에 온천을 가기로했는데..
이거 괜히 헤매다 그날  비행기 못타는 문제가 발생 할거같아서..
그냥 지금 몰아서 갈까 아니면 온천은 재낄까...겁나 고민을 했다..

아무튼 온천 가는걸로 하고 약간의 짐만 챙기고

스린 야시장으로 출발!!


스린 야시장을 가기 위해선 역시 지하철을 타야한다..

MRT에서 지엔티엔(Jiantian)역 까지 한 30~40분 정도 소요가 된다..

좀 걸리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엔티엔 역에서 야시장까지의 거리를 보여주는 맵이다..
클릭해서 보길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 도착하자마자 야시장이 한눈에 보인다.. 와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 무쟈게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에서 빠져 나오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스린야시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

마치 우리나라 동대문시장을 보는듯한.. 인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착하자마자 열대과일 쥬스를 먹어 보셨다..

우리가 선택한건 저 하얗고 울퉁불퉁한 녀석.. 이름은 모르겠다 뭔 망고라던데..

난 또 새하얀 쥬스가 나올줄 알았는데... 약간 꾸리한 색깔의 쥬스가 나오더라..

그냥 통채로 간다..

존니 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또 현지화의 일등공신 현지인과의 접촉..

이름은 Pauline 대학생 나랑 동갑이며.. 영문학을 전공해서 영어를 오질라게 잘한다..

이분은 나중에 설명하겠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계속되는 탐색탐색.. 사람 참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닥에 깔린건 옷이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걸린것도 오이오..

사방이 죄다 옷이니라...

완전 짜댕들의 천국이다.. ㅋㅋ

퀄리티는.. 반팔티 인데도 불구하고 겁나 두꺼웠다

가격은 묻질않아 잘 모르겠다만.. 얘네 물가를 생각한다면 비싸봤자 1~2만원 정도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르꼬그 카라티를 발견했다... 나름 간지가 느껴지는 아이템인데..

역시 쇼핑이 주 목적이 아닌 우리로선 입질이 안왔다..

그래도 이쁜거 좀 보이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론것도 팔고 이거 나중에 한국 들고와서 팔아 봐야겠다..

학교앞에서..ㅋㅋㅋ

참고로.. 라이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하네.. *^^*

나 저거 대놓고 찍었어..사람들이 웃으면서 쳐다보더라..
그래도 떳떳 했어..외국인이니깐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맛 있어.. 보이는.. 음식도 팔고.. 먹을거 많이 팔더라.. 중간중간에.....
그래도 난 ..저거 못먹는다--; 냄새 쩔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이래 보니 우리나라랑 비슷하네?? 애들 상태도 그렇고..

대만애들이 은근히 잘 빠졌더라고.. 이쁘장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워... 점점 지쳐가--;; 사람은 오질라게 많고..
그들의 암내는 내 후각마저 마비시키고....

정신이 혼미해져 점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많은 인파속의 저 개쉐이 처럼..

그냥 주저 앉고 싶었어..

난 탈진 상태였어..

하지만 그럴수 없었던건..

나에게 힘이 되어준 무엇인가가 있었기 때문이지..

그건..


2 더하기 3 은 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지호~



한류가 나를 다시금 힘을 내게 해주었어..

..

.

근데..

그게 나랑 뭔 상관이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거리에서 쇼를 하더라고..

만두 만드는.. 뭐 근데 신기하진 않았어..

막 실수해--;;

사람들이 안쓰러워했어;;

그래도 꿋꿋하게 실수 아닌듯 다시 반죽을 하더라..

안타깝더라고.. 지도 먹고 살자고 저러는데..

사람들 등돌린거 봐..

앞에 사장 표정.... 짤렸을라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와...복잡해 먹을거.. 냄새는 지독하지만..

왠지 저 옆에 누나의 앞모습이 기대되는건 왜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정한 커플옆에서 사진을 찍은 문수씨..

배경 참 알흠답쿤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내로 들어갔어...

여기도 사람이 많구나..

극장도 있었던거 같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락실도 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볼링자도 있네..

여가 시설이 총집합 했구나.. 건물 하나에..


멋진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린애들만 잔득 보이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라 이 아자씨 여기 왠일이야?

헤이 젝 스훼로우~ 왓 알 유 두잉 히얼?

얼쑤 여자 꼬시러 대만까지 왔구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암튼 여기 무쟈게 복잡하더라고..

건물에서 나와서 이젠 뒤쪽으로 함 가봤어..

와 이거 완전 쵝오던데..

별개 다 있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쉐이들도 보이고.. 설마 식용은 아니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귀여운 쉐뀌들... 잘 자네..
실눈 뜨지마 무서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 뭐 완전 화려한데..

가다보니깐 옛날 동네서 하는 인형 맞추기 게임도있고.. 야구공으로 숫자 맞추기도있더라고

그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붕어도 잡아..--;; 이거 먹는건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다른 통로로 들어가니깐 아랍권 아자씨들도 많이 보이더라..

여기도 신기한거 많이 팔아.. 일일히 사진에 담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야..

가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더라고..

무섭게 으르렁 거리면서..

아무래도 불법인가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측에 보면 중동아찌가 파는건데.. 미니컴보인가 예전에 집에서 하는
오락기 있자나..그 팩도 팔더라고.. 완전 오랫만이더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와 아무튼 정말 볼게 많더라고...

이거 스린에서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컷인데..

뒤에 아줌마들 쳐다보네..

하긴 좀 많이 쳐다보더라.. 우리가 신기했나봐..

이런데서 사진찍는 지방에서 올라온 촌놈들이라 생각했나...

하긴 우린 현지화됬으니. ㅋㅋㅋ

오해할만도 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간이 너무 늦엇다.. 이거 온천은 글렀다--;; 수영복까지 챙겨왔는데;

약간의 아쉬움을 달래며 역앞서 서성거리다..

잠시 쉬어볼까 남들 앉길래 앉았다..

은근히 사람 많더라 저기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얜 목이 말라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봐..얘넨 가족단위로 다정하게 질주하자나..

멋지다.. 오른쪽 오토바이 자세히보면 세명이다.. 한명 가운데 띵겼어 ㅋㅋㅋ

참 다정해 보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 바로 옆에 버스도 다니더라.. 대만와서 버스는 한번도 안 타봤어..

안내맨트를 안해준다고 하더라고..

길을 제대로 알아야 내릴수있다는 말에.. 그냥 가까운데는 택시 이용;;

그래도  잘못 내려서 헤매는것보다는 안전하게 이동하는게
우리처럼 하루에 많은 코스를 다녀야 하는 여행객에겐
택시가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했어.

아무리 현지화라도... 길을 모르는데 어쩌겠어;;

아무튼 이리저리 걷고 걸어서 힘들고 땀에 찌든 우리는..

그냥 바닥에 주저 앉아... 여태 찍은 사진을 보고있었다..

한참 보고있는데 문수가 툭툭 치네..

"야 쟤네들 아까 걔네들 아니냐?"
"뭐가?"
"우리보고 아는척하네.. "

아까 우리랑 사진 찍었던 애가 웃으면서 아는척한다..

정말 우연이었다..

이래 다시 만날줄은 몰랐었다..

그저 나도 답으로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해줄뿐..

더이상의 의미있는 행위는 없었다.. 왜냐 대화가 통해야지--;;

그리고 한참을 우리 주위를 서성이다..

다가온다..

뭐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 걔가..영어를 무쟈게 잘했으니;;
아무튼 MSN 있냐 물어본다.. 그래 자기 사진 달라 이소리군;;
근데 갑자기 내 msn 주소가 기억이 안나.. 이름을 풀어서 영타로 쓴거라;;
자판을 외우지 않는이상;; 기억하기 힘든 아이디다; 아뿔싸;;

문수가 지꺼 알려준다.. 다행이다 그래도;;

언제까지 머물 거냐고 묻는다..

내일간다 우린;;

내일 몇시에 가냐고 묻는다..

... 3시 비행기다..

글쿠나..

아쉽게도 그렇게 헤어졌다.. 연락처만 주고 받고..

그리고 아쉬운김에 마지막 사진 한방 세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만에서 만났다.. kelly and pauline

이거 타국가서 친구 사귀기 힘들다고 하던데..

우린 이미 현지화가 되버려서... 가능하지 않았나..
조심스런 추측을 해본다..


나중에 알게됬지만... 우릴 일본놈들로 알았다더라;;

암튼 일본 무쟈게 좋아한다 얘네들은..아니 이 나라는..

그렇다고 한국애들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는거같다..
(여기선 양국간의 외교적 문제가 개입된다. 네이버에서 한국 대만 수교 단절을 쳐보시오.)

다시말하는데 대만애들은 일본을 무지 좋아한다..

문화 깊숙히 파고들었다..


아무튼 얘네는 다르더라..

아니면 우리가 생각의 변화를 주었을지도 모른다..

나름 국위선양인가??

지금도 msn 으로 자주 얘기 하고 있긴한데..

역시 언어의 장벽을 무시할수없더군;;

최근엔 문수가 김치찌개를 소개해줬다고

그래서 그걸 먹고 나한테 얘기하더라.. 맛있다고..

맵진않았나 모르겠다;;


반가웠다 pauline , kelly ^^ 그리고 이름 모를 두친구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오늘의 마지막 일정까지 무사히 끝맞치고 숙소로 가기 위해

다시 지하철로 돌아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낯선곳에와서 어려움없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하고 뿌듯하다..

나름 고생할줄 알았는데.. 우린 너무나 자유스럽게 편안하게 다닌거 같다..

더운거 빼고..

아무튼 이렇게 마지막 밤이 흘러가는구나..

아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사 MRT 도착.. 바로 택시 잡고 숙소로 고고..

어렵게 목적지를 설명하고.. 쉴려니

대뜸 이 아자씨가 씨익 웃으면서 시디를 하나 집어넣고 재생을 누른다...

순간 정적과 함께... 어색한..

일본가요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우리에게 묻는다..


"Where are you from?"
것도 다정하게 웃으면서..


"korea...."


"ah........korea... south??"

"yes.."


아찌 참으로 애매하고 머쩍하게 우리를 쳐다본다..

그래 아저씨 틀렸어..우리 한국사람이야..

이노래 어쩔건데???


그래도 귀찮나봐 끄진않아..


대만에서 대만택시를 탄 한국승객을 위해 대만 택시기사는 일본노래를 틀어주는

엄청 웃긴 시츄에이션! ㅋㅋㅋ


일본노래를 배경으로 우리에게 뭔가를 막 물어본다..

하긴 내가 문수와의 대화중에.. 일부러..

taiwan.. best..를 남발했거든..

나름 쇼맨쉽이었지 ㅋㅋㅋ

하긴 대만 IT는 알아주자나??

아무튼 그 얘기가 나오니깐 친근하게 물어보더군..

대충 대만 아저씨도 영어를 개판으로 했고
우리도 콩글리쉬로 대충 말해서 대화가 됐어...
대충 내용은 이래..
그냥 대충봐..
ㅋㅋ

"대만 여자 어땠어?"

"...만나봤어야지;;"

"날씨 존나 덥지?"

"응 존나 덥더라."

"한국은 더워도 이정돈 아니지?"

"응"

"한국 날씨는 어때?"

"한국은 4계절이야 봄여름가을겨울..눈도있어..여긴없지?"

"아 눈??"

"응"

"눈 있지.."

"??? 겨울이 있어??""

"아니 산에 올라가면 있어""

그래--;; 잘났다;;

"어디갔었어?"

"101빌딩, 딘타이펑, 스린"

"딘다이펑 유명하지..맛있디? 얼마나 먹었어?"

"320NTD(한화로 9600원)"

"헉..얼마나 갖고 온거야?"
(모르겠다 왜 놀랜지--;)

"우리가 환전한게 2박 3일에 13000 NTD"
(1인당 20만원씩 40만원 환전..)

"세상에...impossible.."
(모르겠다 임파시블만 줄창 외쳤다..)

"언제 가? 한국?"

"내일 아침에"

"갈때 나 불러 나 콜택시도 해.. 이름은 제임스야"
(우릴 봉으로 잡은거 같다..)

명함받고.. 이렇게 아자씨랑도 빠빠이..
명함엔 정말 제임스라 써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 도착... 좀 씻고.. 쉬어야 겠다...

오늘은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아쉬움과 섭섭함이 막 온몸을 감싸온다..

말만 통했으면 걔네랑 술이라도 했을텐데.. 아쉽네 ㅋㅋ